시정신문

  • 일터에서 피어난 효(孝), 따뜻한 공동체로 번지길

    일터에서 피어난 효(孝), 따뜻한 공동체로 번지길장지우 시민기자최근 아산시 탕정면의 한 기업이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그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1박 2일 효도 관광’이다. 이른 아침, 기대에 찬 부모님들은 직원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여수로 향했다.순천만국가정원의 청명한 자연을 걷고,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크루즈에서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진정한 감동은 풍경이 아닌 ‘사람’에게서 비롯되었다. 가파른 길에서 손을 꼭 잡아드리고, 미소를 사진에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은 그저 안내원을 넘어 진심 어린 자녀의 모습이었다. 같은 부모로서 그 따뜻한 배려는 가슴 깊이 울림을 남겼다.“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며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이번 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감사의 깊은 교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를 녹이는 가장 따뜻한 처방이기도 하다.아산시는 지금까지 일자리 지원과 경로당 활성화 등 노인복지 정책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물질과 제도를 넘어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기업의 ‘효(孝) 문화체험 행사’처럼 가족과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어떨까. 기업의 사회공헌과 지방정부 복지 행정이 맞물릴 때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다.효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부모와 자식이 눈을 맞추고, 지나온 삶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일상 속에 살아 있다. 이번 효도 관광이 보여준 따뜻한 온기가 일터를 넘어 아산시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모든 세대가 행복한 ‘효의 도시 아산’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2026.07.03 금요일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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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의 피로 신나는 음악과 날려요! 아산시보건소 야간건강체조교실 시민들 큰 호응

    하루의 피로 신나는 음악과 날려요!아산시보건소 야간건강체조교실 시민들 큰 호응     안춘삼 시민기자   초여름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시간. 아산시의 한 공원이 시민들의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찼다. 아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가 운영하는 야간건강체조교실 현장이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강사의 동작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즐겁게 운동을 시작했다. 하루 종일 일하느라 쌓인 피로도 잠시 잊은 채 웃으며 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야간건강체조교실은 낮 시간 운동이 어려운 직장인과 주부, 어르신 등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퇴근 후 참여한 직장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배방읍의 한 60대 주부는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니 하루가 무료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월요일·수요일·금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아산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산시보건소 야간건강체조교실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이웃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저녁 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의 밝은 표정 속에서 건강한 도시 아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026.07.03 금요일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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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달 6월! 아산의 자랑 충무교육원을 가다

    호국의 달 6월! 아산의 자랑 충무교육원을 가다   박철신 시민명예기자   아산의 자랑, 자연과 교육이 조화된 충무교육원.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일원 현충사 옆에 자리 잡은 이곳은 나라 사랑 미래인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가치를 승화시키는 곳이다. 바람에 휘날리는 꽃송이들이 필자를 반기는 듯하다. 때마침 이연정 교육연구사님께서 안내를 해주셔서 교정을 돌아볼 수 있었다. 지역 교육의 메카이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정희순 원장과 교직원들의 열정과 정성이 교육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공교육을 보완하는 창의적 교육 플랫폼을 갖춘 이곳은 참가자들의 자립심과 협동심, 능동적 사고와 행동하는 지도력을 함양하는데 최적이다. 아산의 충무교육원에 대한 기대도 크다. 우리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많이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다. 충무교육원은 △학생 인성 및 지도력 역량 강화 △교원 전문성 향상 및 교육 품질 제고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구축 등의 목표를 가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미래인재 양성과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임무를 멋지게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곳의 교육과정은 전년도에 미리 신청하면 이듬해에 들을 수 있다. 1박 정도의 숙소 생활도 가능하다. 시민을 포함한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여는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전화(041-539-5429)나 홈페이지(www.chungmoo-ei.or.kr)를 통해 신청하면 독도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다. 충·효 정신을 계승하고 자녀 교육을 위한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 순간도 묵묵히 수고하시는 충무교육원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충무교육원의 기본방향 및 추진과제 ]1. 미래를 주도하는 충무리더십교육  - 이순신 지도력 함양과정 및 전적지 탐방 과정  - 독도·서해 섬 주권 과정   - 독도 탐방   - 성웅 이순신을 만나다.2. 협력하고 실천하는 시민교육  - 자치 능력 함양과정   - 찾아가는 역사·인문 교실   - 청소년 공론장3. 공감하고 성장하는 인성교육  - 충무 온 가족 어울림   - 충무 활쏘기 교육   - 이순신 백의종군길 탐방   -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4. 배움으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맞춤 교육  - 이순신 나라 사랑 교원 배움 자리   - 열린 특강   - 전국 교사 연수   - 협력학교와 함께하는 충무 맞춤 교육과정5. 소통하고 지원하는 책임 행정  -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으로 신뢰받는 교육재정 운영  - 청렴하고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  -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2026.06.10 수요일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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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이 다시 살아닌다” 음악·문예 등 활기띠는 도고면 동아리 활동

    “마을이 다시 살아닌다” 음악·문예 등 활기띠는 도고면 동아리 활동 시민기자 손석근   도고면 주민들의 자율적 공동체 활동이 올해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 중인 주민 자치 기반 동아리 지원 사업에는 총 12개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교육·문화·체육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체결된 농촌협약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도고면 일원에서 관련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고면 신언리에는 지역순환경제 거점 공간인 ‘지역순환경제센터’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공간은 향후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동아리 지원 사업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료비와 강사비, 임차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동아리 간 교류회를 개최해 정보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도고면에서는 음악·문예·환경·요리·공예·봉사·콘텐츠 분야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풍물동아리 ‘화풍연화’는 전통 농악의 맥을 잇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마을 행사에서 길놀이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음악 봉사 활동을 펼치는 ‘도고레레’, ‘도고 색소폰’, ‘도고마을 힐링 노래’, 마을 콘텐츠를 발굴하는 ‘도고 로컬 크리에이터 LAB’, 마을 기록과 글쓰기를 주제로 활동하는 ‘도고 글마을’, 생태환경 활동을 진행하는 ‘공동의 집’ 등도 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2025년도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화풍연화’의 이○○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마을에 다시 활기가 돌고, 특히 예전에 농악을 즐기셨던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아리 활동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11월에는 전체 동아리의 활동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2026.06.10 수요일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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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온천천 둘레길에서 만난 과거와 현재

    아산 온천천 둘레길에서 만난 과거와 현재    권용극 시민기자물길을 따라 되살아난 도시의 시간한 도시의 역사는 물길을 따라 흐른다. 아산 온천천은 한때 시민들의 삶이 오롯이 담긴 생활 하천이었으나,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잊힌 공간이 되었다. 이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온천천은 오늘날 도심 속에서 걷고 쉬는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고 있다.   삶의 터전이었던 온천천, 그리고 잊힌 시간   예로부터 물길이 있는 곳에는 사람이 모이고 마을이 형성됐다. 아산에도 그러한 물길이 있었으니 바로 온천천이다. 과거 온천천은 온양 시민들이 빨래하고 멱을 감던 생활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온양온천역 개통 이후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천 폐수와 생활하수가 유입됐고, 하천은 점차 하수로 변해갔다. 한때는 하천이 복개돼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하천의 원형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생태복원을 통해 다시 태어난 도심 속 하천  이랬던 온천천은 생태복원 사업을 거쳐 2015년 새롭게 정비됐다. 현재는 생태연못, 만남의 광장, 경관 폭포, 하중도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천천 둘레길은 편도 약 1.6km로, 왕복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다. 곡교천과도 연결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걷기에 좋다. 자전거와 전동 이동 수단의 통행이 제한돼, 보행자의 안전 또한 고려됐다.   온천천의 시작, 온양의 시간을 따라 걷다   온천천의 발원지는 온양관광호텔 인근이다. 호텔 옆으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온천천의 시작을 알린다. 실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한가운데라는 사실이 잊힐 만큼 차분한 풍경이 이어진다. 실개천이 끝나는 지점에는 ‘만남의 광장’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온천천 둘레길의 출발점으로, 소규모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인근에는 생태연못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잦다.길 위에서 만나는 온양의 역사온천천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온양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의 온천 휴양지였던 온양행궁(온궁), 일제강점기 시절 온양온천역 개통과 함께 겪어야 했던 아픈 역사, 그리고 197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았던 시절까지 온천과 함께한 온양의 시간이 길 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빨래탕’은 온천천의 생활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온양관광호텔 온천장에서 사용된 온천수가 온천천으로 흘러들었고, 주민들은 그 따뜻한 물을 이용해 빨래를 했다. 수질은 깨끗하지 않았지만, 겨울에도 손을 담글 수 있을 만큼 따뜻해 많은 이들이 찾았다고 전해진다.   다시 돌아온 생명, 다시 이어진 물길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됐던 온천천은 이제 생태 하천으로 자리 잡으며,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도심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며 하천의 건강성을 보여주고 있다.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텃새들도 이곳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들이 둘레길에 또 다른 풍경을 더한다. 온천천의 물길은 결국 곡교천으로 흘러 하나가 된다. 도시의 역사와 함께 아파하고 다시 회복된 작은 하천의 여정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가장 가까운 쉼   온천천 둘레길은 특별한 준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늘 그 자리에 있지만,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에 더욱 소중하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걷고, 과거의 이야기를 만나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 봄의 시작과 함께 아산 온천천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2026.02.27 금요일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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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정리 사람들이 지켜온 민속 제례, 용왕제

    석정리 사람들이 지켜온 민속 제례, 용왕제 시민기자 박철신    온양온천역에서 승용차로 10분, 걸어서 30여 분 북쪽으로 향하면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곡교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농경 마을 염치읍 석정리가 자리한다. 이곳은 염치읍 31개 행정리 가운데 하나로, 옛 석중리(石中里)·석동리(石東里)·온양 소정리(小亭里)의 지명을 아울러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오늘의 석정리가 되었다. 석정리에서는 해마다 ‘용왕제’가 열린다. 석정2리 전중찬 이장은 살기 좋은 마을의 힘으로 매년 용왕제를 계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왕제는 곡교천과 같은 물가에서 용왕에게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로, 단군신화로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제의(祭儀) 문화다.  이른 새벽부터 주민들은 제물을 마련하고, 분향과 축문 낭독, 소지 태우기까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제를 올린다. 제사가 끝난 뒤에는 제물을 나누며 마을 잔치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관내 산하단체와 기업체 인사들이 함께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염치읍 소방대와 자율 방재단의 안전 점검도 병행된다. 당일에는 풍물단 공연, 줄다리기, 소원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경품 추첨 등 주민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신앙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된다. 2026년에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용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마을 주민들은 용왕제가 계승되어 사라져가는 민속문화를 보전하고, 후세에게 공동체 정신과 효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나아가 은행나무길 축제와 연계한 정례 행사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석정리 주민들은 인근 송곡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개발이 이루어져 아산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용왕제가 향토 유적으로 지정돼 아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2026.02.05 목요일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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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과 함께 시작하는 2026, 아산중앙도서관에서 만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문학과 함께 시작하는 2026, 아산중앙도서관에서 만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민기자 김선용   아산중앙도서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향토자료를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서관 한쪽에 마련된 향토자료 코너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산의 정체성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도서관에는 아산의 역사·문화·문학을 주제로 한 자료들이 고루 비치돼 있다.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읽을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유년 시절을 보내며 무예를 익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산중앙도서관에는 「난중일기」를 비롯한 관련 연구 논문과 자료들이 비치돼 있어 충무공의 생애와 업적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분노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는 충무공의 삶을 통해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를 조명한 도서로 눈길을 끈다.또한 온양문화원에서 출판한 『아산의 돌』은 아산 지역 역사적 인물들의 묘지와 사당에 세워진 석인상과 비석 등 유교 문화유적을 소개하며,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산시 17개 읍·면·동과 각 마을의 현황과 설화를 담은 다양한 서적들도 마련돼 있다. 『옛날 옛적에』, 『아산의 전설』 등은 설화를 동화 형식으로 엮은 책으로, 창암리의 ‘효자 나무꾼 전설’, 용화동의 ‘너더리 전설’, 도고면의 ‘의로운 황소’, 온양온천의 ‘따뜻한 샘’ 등 친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아산시 통계연보를 비롯해 전통가옥, 민속자료, 동학운동, 토정 이지함, 장영실, 김육 등 아산과 관련된 역사 인물 자료까지 폭넓게 열람할 수 있다.한편, 아산중앙도서관의 향토문화 자료는 도서관 밖으로 대여가 불가하며, 도서관 내 자료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2026.02.05 목요일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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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은행나무길 ‘창작마루’

    사람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은행나무길 ‘창작마루’   시민기자 이승예   송곡2리 은행나무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창작마루’가 주민 주도의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작 기술 습득과 교육, 체험 및 판매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온양민속박물관 아산공예창작센터와 쿠키인 글로벌 사회적기업의 협력으로 운영됐으며, 송곡2리 주민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자원을 활용한 한지공예 이론과 제작 과정을 총 7회에 걸쳐 교육받고, 직접 제작한 한지 작품과 체험 키트를 은행나무 축제 전시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먹거리 분야로는 제빵·제과 교육이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이루어졌으며, 지역 특산물인 아산배를 활용한 ‘배꿀차’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품 콘텐츠와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도 확인했다.송곡2리 주민들 역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 콘텐츠 개발 역량을 높이고, 제작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생력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창작마루가 지역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홍문기 송곡2리 이장은 “창작마루를 통해 주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은행나무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5 목요일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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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탕정 지중해마을 겨울 축제

    Welcome! 탕정 지중해마을 겨울 축제   시민기자 장지우 12월, 첫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숲이 설치되면서 탕정 지중해마을 일원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흰 계단 위에 내려앉은 서리는 산토리니 언덕을 떠올리게 했고, 붉은 지붕 사이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은 남프랑스 골목을 연상시키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거리가 가득 차며 겨울 풍경은 한층 생동감을 더했다. 이곳은 원래 포도농사를 짓던 작은 농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탕정신도시 조성과 삼성디스플레이 입주로 마을이 산업화하면서,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스로 조합을 꾸리고, 함께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그 결과 탄생한 이름이 바로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추억이 살아 있는 마을인 것이다. 지중해마을은 공식 일정과 관계없이 12월 내내 축제 분위기였다. 낮에는 가족과 연인이 마을을 가득 메웠고, 아이들은 천사 날개 포토존에서 추억을 더했다. 해가 지고 하늘이 보랏빛으로 변하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상인들이 마련한 ‘트리숲 인근 겨울 스낵바’는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손발을 녹여주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곳곳에서 진행된 깜짝 공연은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천안에서 온 한 외국인은 “산타가 점포를 깜짝 방문해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가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지중해마을에서 행복하게 2025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중해마을은 앞으로 마을의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는 안내물을 곳곳에 설치하고, 카페·사진·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가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과 공간 설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5.12.29 월요일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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