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명예기자] 아산에서 1박2일 여름나기
아산에서 1박2일 여름나기 조선시대 화가 이경윤의 〈고사탁족도〉를 보면 그늘진 숲에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조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계곡은 피서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다. 아산은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인만큼 계곡과 같이 여름나기에 적합한 곳들이 많다. ‘강당골’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 ‘외암 이간’이 ‘강당(講堂)’을 짓고 후진을 양성한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아산시 송악면 남쪽 끝 광덕산에서 봉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작은 지맥이 북쪽으로 여러 갈래 뻗어있다. ‘강당골’은 그 중 광덕산 북사면 골짜기이며 이곳에 ‘강당골 계곡’이 있다. ‘강당골 계곡’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주차장,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다만 자연보호를 위해 취사는 불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간선버스 101번(배차간격 120분 ~ 150분)을 이용하여 ‘강당골 종점’에 하차하면 된다. ‘강당골 계곡’에는 여름의 여유를 즐기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계곡에서 만난 한 노부부는 “아산으로 이사 온 지 1 ~ 2년 되었는데 ‘강당골 계곡’을 알고 처음 와 보았다”며 “아산에 좋은 곳이 참 많다”고 말했다. 신선한 공기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강당골 계곡’에서 물놀이를 끝냈다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에서의 하룻밤 숙박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옛 전통 가옥에서 민박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민박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관람요금도 무료다. 또한 저잣거리에서는 파전을 비롯한 다양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강당골 계곡’과 ‘외암민속마을’에서의 알찬 여름나기를 보냈다면 마지막으로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는 ‘현충사’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푸른 조경이 가득한 ‘현충사’를 거닐며 여름휴가를 마무리 한다면 행복으로 가득 찬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시민기자 박형미[8월호 기획특집] 아산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
아산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요즘,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도 아산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여름나기를 추천한다. ① 이순신 빙상장(아산시 남부로 370-42) 이순신빙상장은 땀 한 방울 없이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오후 5시 45분, 주말 9시부터 오후 5시 45분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결제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케이트 대여료(2,500원) 및 입장료(성인: 3,000원/청소년: 2,500원/어린이·유아: 2,000원)를 결제 후 스케이트를 직접 이용할 수도 있고, 스케이트를 타지 않더라도 무료로 관람석에 입장이 가능하다. 2층의 관람석에서도 마치 냉장고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무더위 쉼터로 활용이 가능해 아산의 숨겨진 ‘피서 맛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빙상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여름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빙상장이 있어 너무 좋다. 올여름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라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안전을 위해 입장 시 장갑, 긴팔, 긴바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강습도 매월 모집한다. 매월 24일부터 말일까지가 회원 모집 및 등록 기간이며, 접수 방법은 문의 전화 041-537-3771~3 또는 아산시통합예약시스템 (http://yeyak.asan.go.kr)을 참고하면 된다. ② 신정호 물놀이장 & 아트밸리 피크닉장 아트밸리 아산의 중심, 신정호에서는 물놀이장과 피크닉장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신정호수 물놀이장이 지난달 13일 개장했다. 물놀이장은 8월 23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장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열시부터 다섯시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0분 수영, 10분 휴식으로 운영된다. 현장 발권 후 입장 가능하며 성인 5,000원, 청소년(만 13세 ~ 만 18세) 4,000원, 어린이(만3세 ~ 만12세) 3,000원이며 유아(3세 미만)는 무료다. 단체 할인 및 입장료 면제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신정호수공원 누리집(https://asan.go.kr/sinjungho/) 및 정원조성과 (041-536-8764, 872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8월 24일, 25일에는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로 일반이용객 출입이 제한된다. 신정호 피크닉장은 잔디광장과 야외음악당 측면에 있다. 데크형 평상 12개, 테이블석은 26개가 조성되어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신정호 피크닉장은 매월 20일~25일 신정호 홈페이지에서 익월 분에 대한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추첨 후 공석 및 취소 자리는 실시간 예약제로 무료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회 차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회 차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클린타임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신정호 SUMMER FESTIVAL’ 개최 기간(08. 14.(수) ~ 08. 18.(일))에는 피크닉장 사용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 안내 및 신청 관련해서는 신정호 누리집(https://www.asan.go.kr/sinjungho/) 및 아산시 정원조성과 정원관리팀(041-540-2518)에 문의하면 된다.시민기자 박소영[시민명예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아산중앙도서관’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아산중앙도서관’ 아산중앙도서관은 아산에서 가장 많은 도서를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자료실 운영, 여름·겨울방학 특강을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특화 도서관으로서 영어 그림책, 소설책은 물론이고 수험서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영어특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영어특화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도서 구입, 프로그램 기획, 자료실 운영,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산중앙도서관 신아름 사서 선생님과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Q. 도서관 주 이용자는 누구인가 A. 자료실은 주로 초등학생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많이 이용하고, 열람실은 능력개발을 위한 일반이용자,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이용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대상별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Q. 사서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A. 고심해서 구입한 도서를 재미있게 읽어 주실 때, 열심히 기획한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을 때 보람을 느낀다.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줬더니 도서관을 찾을 때마다 자신이 읽은 책을 자랑하는 아이, 출입문에서 의젓하게 인사하고 가는 학생, 항상 수고한다고 말해주는 어르신 등 소소한 일상이 보람이다. Q.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날씨가 더워서 슬슬 야외 활동을 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 도서관에 와서 책도 보고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도서관은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문화공간인 만큼 다른 서로 예의와 질서를 지켜 쾌적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 아산중앙도서관은 희망도서 바로 대출서비스, 띵동! 책배달 서비스, 독서 마라톤대회, 아나바다 도서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범시민 독서캠페인으로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달말부터는 여름방학 특강도 운영한다. 시민기자 곽인정[시민명예기자] 멋과 맛과 풍류가 함께한 ‘아산 외암마을 야행’
멋과 맛과 풍류가 함께한 ‘아산 외암마을 야행’ 반석교 아래에서 쏘아 올린 미디어 아트의 조명이 외암천을 배경으로 빛의 물결을 만들면서 조선의 멋과 현대의 풍류가 만나는 야행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아산 외암마을 야행’은 아산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어 아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아산 외암마을 야행’은 ‘8가지 야(밤 야)’를 테마로 진행돼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화’는 조선시대 전통의 빛과 첨단 미디어 아트의 만남으로 마을 전체를 예술의 화폭으로 수놓았다. 또 방문객이 직접 빛의 그림 속에서 함께하면서 ‘패턴아트’와 ‘레이저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를 본 관람객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한때 반석교 다리가 사람들로 꽉 차 보행이 마비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복 체험, 풍류한마당 공연, 인문학 콘서트, 먹을거리 가득한 야시장, 전통 서당과 다도체험, 달빛콘서트, 풍물놀이, 스탬프 투어와 마을한바퀴 밤마실 체험 등 2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 찼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흔들 나무 건너기 등을 체험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러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QR코드를 마련한다면 외국인 방문객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정진[시민명예기자] ‘우아한’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우아한’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지도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둘을 키우며 휴대폰 사용 문제로 점점 지쳐가던 때, 우연히 ‘우아한 부모 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아한 부모 되기’는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위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지난 5월 21일 진행된 첫 번째 교육은 ‘어린 자녀, 인터넷 사용 조절능력 향상돕기’(인싸력)였다. 재치 있는 타이틀만큼이나 실생활에 도움 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강의를 맡은 충남스마트센터 최명옥 센터장은 습관적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한국인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2분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5년 동안 스마트폰 사용과 밀접한 6대 질병(안구 건조증, 일자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진료비가 매년 증가한다고 하였다. 특히 코로나 이후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역시 스마트폰 과의존이 크게 증가했다고도 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며 자라기에 어른들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들으며 교육 참가 부모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스마트폰 없이 쉴 줄 아는 부모가 되자’는 한 줄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요즘 시대를 사는 부모 모두에게 꼭 실천이 필요한 내용이었다. 자녀와 함께 지루함을 견디고 스마트폰 이외의 다른 놀거리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 교육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경 센터장은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지만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며 “부모 교육 등을 적극 활용해 아이에 대한 믿음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교육참여를 독려했다.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개별·집단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안전망 구축과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하며 아산시 청소년의 건강한 마음 성장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기자 홍연정아산시에서 창작된 시정신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