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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 아산시,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으로 초대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오는 6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조선 선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외암민속마을에서 ‘아산 외암마을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앞서 아산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한 야간경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야간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은 △외암여정-야화(夜話) △외암풍류-야설(夜說) △외암장터-야시(夜市) △외암야사-야사(夜史) △외암야식-야식(夜食) △외암유숙-야숙(夜宿) △외암마실-야로(夜路) 외암달빛-야경(夜景)의 8야(夜) 테마로 구성했다.특히, 외암마을 초입 반석교를 지나면서 그림같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로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외암서당, 선비다도, 선비 주안상 등 조선시대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고택에서 즐기는 고택콘서트, 인문학콘서트, 저잣거리풍류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했다.또한, 외암마을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스템프투어, 마을한바퀴 등 문화유산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시 관계자는 “그림같이 펼쳐지는 외암마을의 초여름 밤으로 초대한다”며, “연인, 친구와 함께 조선시대로 떠나는 야행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아산외암마을야행 누리집(www.asannight.com), 아산시청누리집(www.asan.go.kr),인스타그램(채널명: asan_oeamnight)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아산 외암마을 약 500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어 강 씨와 목 씨가 살았다고 전해진다.조선 명종 때 벼슬을 지낸 이정(李挺) 일가가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하면서 예안이씨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인재를 배출해 반촌의 면모를 갖추고 반가 가옥이 생겨났다고 한다.마을에는 조선시대 이정렬(李貞烈)이 고종에게 하사받아 지은 참판댁을 비롯해 건재고택, 송화댁, 참봉댁 등의 반가와 그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특히 건재고택은 회화나무와 수석이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답고,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문화유산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2024.05.16 목요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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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Ⅱ’ 기획전시 개최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에서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안 수선집Ⅱ : 대대손손’ 기획전시를 운영한다.(재)구정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모사업에서 대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다.전시에는 한국인 고유한 삶의 방식과 가치에 주목한 11팀의 공예가들과 함께, 올바르고 선한 삶의 미덕을 잇는 장을 선보인다.전시는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김나연(한산모시), 김수미(도자기), 김예지(수세미), 남지희(옻칠), 손민정(대나무), 오수(핸드니팅), 유다현(가죽), 이완(목공), 이윤정(금속), 이종국(닥나무)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주도에서만 사용했던 아기 요람부터 제사상에 예의를 갖춰 올렸던 제기까지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수선한 소장품 30여 점을 전시한다.두 번째 ‘야생흙 견문록’은 도자를 기반한 창작가 연대인 ROS Collective(고도미, 김다현, 김도헌, 김동인, 김현영, 심다은)가 13개 지역에서 채취한 흙을 조사한 과정의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야생 흙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도기를 만드는 데 가장 기본 재료인 흙을 지역별로 조사하여 지역마다 다른 흙의 성질과 미감, 소성의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지역 야생 흙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용과 유용 사이’는 60~70년대 사용했던 양은 냄비와 양은 주전자 그리고 지역에서 채취한 나무와 풀로 제작한 이종국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용해진 사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서민들이 살았던 해체된 시간을 재조명하고, 버려진 것의 유용한 가치를 전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주말마다 총 4회 진행되며, 워크숍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해석한 고유의 재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 삶의 기준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우리 박물관이 지키고자 했던 고유의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피고 보존하는 전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전시, 워크숍 문의는 온양민속박물관 전화(041-542-6001~3), 홈페이지(http://onyangmuseum.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05.10 금요일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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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관련 사역 최초 확인

    국가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의 비밀이 최근 2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아산시(시장 박경귀)와 (재)가경고고학연구소는 2023년부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에 이르는 시기에 제작한 집선문 기와, 어골문 기와, 관음사(觀音寺)명 기와, 도깨비문양 수막새, 연꽃문양 수막새, 시주자 명문기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발굴조사로 사찰 관련 건물지 4동과 축대시설, 종(鐘)을 제작한 주종(鑄鐘)시설, 계단, 배수구 등이 확인됐다. 특히 금당지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좌우 길이 12.1m의 대형 방형 건물지가 조사됐으며, 금당지를 둘러싼 축대시설과 4곳의 계단을 확인했다. 금당지 기단은 정연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가구식 기단으로 조성했다. 현재 1~2단 75㎝ 높이가 남아있으나 유실된 상부 갑석을 감안하면 더 높고 웅장했으리라 추정된다. 금당지 동쪽에서는 종(鐘)을 제작하였던 주종(鑄鐘)시설이 조사되었으며, 종은 지름 50㎝ 정도이다.시는 지금까지 확인된 결과에 더해 앞으로 이어질 조사에서 더 구체적인 시설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당간지주가 위치한 읍내동은 백제 탕정군, 고려 온수군, 조선 온양군 등 백제 이래 고을 관아가 있던 지역이다.
    2024.05.08 수요일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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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더욱 풍성해진 체험 프로그램

    지난 24~28일까지 5일간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이순신축제’의 성공 요소로, 역대 어느 축제보다 풍성했던 ‘즐길거리’가 주요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 체험 프로그램은 단연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 25~26일 곡교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노젓기대회는 통영한산대첩축제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 처음 아산에서 열리게 됐다. 총 86팀(기관단체 46팀, 읍면동 35팀, 여성부 5팀) 1,11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참가자들은 물론 응원하는 사람들과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특히 시는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안전사고 없이 노젓기대회를 마무리했고, 곡교천 담수량을 높여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 점에서 향후 곡교천의 수상레저 공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곡교천 일원에 마련된 ‘병영체험존’과 ‘승마체험존’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전술신호연(이하 전술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보는 상설 체험장 ‘이순신, 하늘을 수놓다’는 올해 처음 운영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전술연을 섬과 섬, 섬과 육지 등에서 연락하는 통신수단이나 작전을 지시하는 암호전달 수단으로 활용한 바 있다.이와 함께 활쏘기 체험장 ‘이순신, 미래를 쏘다’와 병장기 전시·관람, 곤장체험, 전통놀이체험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인기 코너였다.27~28일은 곡교천에서 조선시대 무과 마상무예 관련 승마체험과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승마체험은 ▲이순신 장군의 무과 승마시험을 상징하는 기승체험 ▲마차체험 ▲말 먹이 주기 ▲조선시대 무관 전통복식 착복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마상무예와 검무 등은 1일 총 4회씩 공연했다.행사장에서는 문화원 관계자가 분장한 친절한 이순신 장군이 인기였으며, 승마체험에서는 의외로 말을 타는 것 이상으로 말 먹이 주기 이용자가 많았다.이순신종합운동장의 50여 개 체험부스도 연일 인파가 북적였다. 그 중 삼도수군병영 체험부스의 담력훈련체험(유로번지·나무구조물)과 병기훈련체험(국궁) 등은 시종일관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포토존과 함께 운영된 ‘시그니처 한복’ 체험부스는 꼬마손님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았다. 아산시와 이순신을 상징하는 문양을 새긴 시그니처 한복 30벌과 일반한복 50벌(아동용 40벌) 등을 무료로 대여했고,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찾으며 인기가 뜨거웠다.이와 함께 27일에는 현충사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2회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이하 백의종군길 걷기대회)’가, 28일에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백의종군 길 마라톤대회 개최됐다.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임진왜란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1597년,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관직을 삭탈 당한 이순신 장군이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배속 명령을 받고 한양 의금부에서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까지 이르는 640여㎞의 이동로를 뜻한다.당시 이순신 장군은 아산에서 14박 15일간 머물렀고, 아산시는 장군의 고뇌와 숨결을 기리고자 아산에서의 이동 경로를 ▲구국의 길(13㎞) ‘배방 넙티고개→신흥리 마을쉼터→충남교육청육아교육원→현충사’ ▲효의 길(15㎞) ‘인주 게바위쉼터→곡교천 야구장→다목적 쉼터→현충사’ ▲충의길(22.9㎞) ‘둔포 운선교→산전리 마을회관→마하위하라(사찰)→이충무공묘소→방현리 마을회관→현충사’ 등으로 나눠 복원했다.백의종군길 걷기대회는 아산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으며, 마라톤대회는 충의길 구간을 5㎞, 10㎞, 하프, 풀코스로 운영해 전국에서 7,379명(전년 대비 41.9% 증가)이 참가했다.이번 축제 노젓기대회에 참가한 임지은 씨(호서대 사회체육과 2학년)는 “1학년은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2학년은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을 했는데, 내년 대회에 출전해 꼭 설욕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으며, 함께 출전한 김대현 씨는 “하면 할수록 실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져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2024.05.08 수요일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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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맛 보러 떠나는 산골여행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오돌개 마을(송악면 강장1리)은 한창 오디가 많이 열리는 6월 중순까지 누에 생태 관찰하기, 오디 따기, 오돌개 떡 만들기, 숲속 황토 맨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돌개 마을은 누에와 뽕나무를 주테마로 하는 청정한 산골마을로 누에를 활용한 누에주, 누에환과 뽕잎을 가공하여 만든 뽕잎환, 뽕잎나물, 오디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산속 숲 계곡에 사방댐이 있어 어린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물놀이와 어른들은 상쾌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숲속에 황토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도 가능하며, 밤에는 황토방에서 민박 체험도 할 수 있다. 별미로 시원한 숲에서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여 만든 뽕나무 산채 비빔밥, 9번 덖어 만든 뽕잎차, 뽕잎나물, 복분자 등을 맛 볼 수 있어 마치 무릉도원에 와 있는 느낌이다.(체험문의 이응구 011-9802-9335)  한편 시 관계자는 『오돌개 마을뿐만 아니라 아산에 있는 15개의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매월 협의회를 개최하여 마을간 정보 공유를 하고, 각종 농촌체험홍보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06.09 화요일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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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아진 신정호에 노니는 새들

    나날이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신정호가 수질많큼이나 생태계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가고 있습니다. 여러종류의 조류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날으는 쇠백로]   [물닭]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해오라기]      
    2009.06.09 화요일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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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플러스 행복, 즐거운 아산

     25여만 시민의 보금자리 아산은 전국에서 호소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아산의 개나 되는 호소수는 농경문화시대 부의 상징에서 현대는 관개시설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쉼터, 여가공간,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실제로 신정호는 이제 아산시민의 종합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야외공연장에서의 연중 공연과 넓은 잔디밭에서의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장미며 연꽃이며, 코스모스 등 철철이 꽃이 피고가을엔 감과 사과가 주렁주렁 익어가는 신정호에 오리며 황새며 이름모를 새들이 넘나드는 곳,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아이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신정호! 또한 수생식물단지, 연꽃단지, 시와 음악이 있는 장미터널, 연인과 함께 걸어보는 산책로, 건강 달리기 코스 등 자연과 사람이 만들고 만나는 아산시민 제일의 웰빙 호소수다.  신정호와 함께 대동, 봉재, 동정, 영인저수지 등은 강태공들이 즐겨찾기로 이름난 낚시터다. 수도권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세상시름 잊을 수 있는 아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이다.  물의 도시 아산은 호소수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곡교천을 가지고 있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곡교천 이야말로 아산시가 가진 또 하나의 명품이다. 여기에 사업비 482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공원도 만들고 건강쉼터도 들어선다 하니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곡교천의 장관을 감상할 날도 멀지 않아 기대에 부푼다.  또한 시내 중심부를 흐르면서 악취와 교통흐름을 저해한다고 복개하면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온천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하니 아산이 물의 도시 웰빙 도시임에 틀림없다. 아산의 아름다운 山河는 곡교천과 광덕산, 설화산, 도고산, 남산, 영인산, 배방산 등과 함께 한다. 시는 산과 산을 이어주는 등산로를 개발하여 시민, 관광객에게 건강 등산코스로 추천하고 있다.  등산로를 개발한다하여 산림을 훼손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영인산의 물놀이 시설과 눈썰매장, 휴양림은 아산시민 뿐만 아니라 경기 지역의 도시민에게도 삶의 휴가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가족 나들이 등산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의 강당골을 가지고 있는 광덕산은 전국 MTB 대회가 치러질 만큼 MTB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산악자전거 코스다. 여기에 봉수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연계되어 있고 봉수산을 넘으면 도고산에 이르는 장장 KM의 등산 코스를 아산은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아산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묵묵히 아산시민을 반기는 산은 아무래도 남산이다. 충열탑을 지나 팔각정 그리고 갯바위까지 남산은 느리고 완만한 산책코스로 이용해도 좋다.  가는 중간 중간에 다리쉼을 할 수 있는 편안한 정자도 있고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건강체조공간도 있다. 훌라후프도 돌려보고 철봉에 매달려 보고 줄넘기며 윗몸 일으키기 등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도 있고 어려움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공기 청소기로 운동화의 먼지를 털 수 있는 작은 배려로 기쁨 두 배, 내일을 향해 뛸 수 있는 에너지 완전 충전, 아산시민임이 자랑스럽고 즐겁다.  공연을 즐기고 등산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아산, 건강을 위해 맘껏 달릴 수 있는 아산, 피곤한 몸은 임금님 온천, 동양4대 유황온천, 게르마늄 건강 온천에 맞길 수 있어 몸도 마음도 즐거운 아산은 웰빙도시! 아산시민의 즐겁고 행복한 웃음이 기다려진다.
    2009.05.27 수요일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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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치 세심사에 가다

    천경석 (온양고등학교 교사 / 아산향토연구회)  가장 싱그러운 5월도 끝자락을 향해 간다. 집 밖으로 나서면 주위는 온통 산뜻한 초록빛이 그득해서 눈은 물론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오늘은 우리 고장의 오래된 사찰로 영인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심사(洗心寺)에 가서 마음을 씻어보자. 삼한 고찰 세심사  세심사는 염치읍 산양리에 있다. 곡교천과 나란한 624번 도로를 따라 인주 쪽으로 5Km쯤 가서 산양리 마을로 들어선다. 역사가 오랜 이 마을 가운데를 지나 영인산 자락으로 올라가면 좁지만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절집에 들어선다.   세심사는 봉곡사, 인취사 등과 함께 우리 고장의 고찰(전통사찰 제61호, 1988.9.20) 중 하나로 “삼한고찰(三韓古刹)”이라고 한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절이라는 얘기다. 백제 때 창건하고 신라 선덕여왕 14년(654년)에 자장이 중창했다고 전한다. 백제 멸망이 서기 660년인 것을 감안하면 뭔가 안 맞는다. 현재 가장 오래 된 유적인 석탑은 고려시대의 것이다. 그러나 뭔가 사연이 있을 터이니 천년이 넘은 옛일일랑 “그렇게 전해지는구나.” 하고 그냥 받아들이자. 조선시대의 여러 자료에 신심사(神心寺) 기록이 있으니 오래 명맥을 이어 온 절이다.   이 절은 조계종 사찰로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末寺)이고 비구니 사찰이다. 1996년에 들렀을 때 뵈었던 법련(法蓮)스님이 당시에 이 절에 온 지 41년이 되셨다고 하니 오랜 동안 계속 비구니 사찰이었다. 봉곡사에 비구니 스님이 오래 계셨다가 비구스님으로 바뀌었던 것과 비교된다. 지금은 이미 40년 전부터 이 절과 인연을 맺어 오신 지성(智性) 스님이 주지로 계신다. 눈빛이 참 고우신데 공사 때문에 애를 많이 쓰신다. 불교 문화 공부의 보고  작은 절이기는 하지만 우리 고장의 절 중에서는 그래도 전각 수가 많은 편이어서 절집에 대해 공부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곳이다. 대웅전 외에도 영산전·산령각(산신각)·범종각 등과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채가 있다. 작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현재 건물 자체는 완성된 장판각(藏板閣)과 올해 시작해서 공사 중인 누문(樓門) 형태의 새 범종각 등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다.   이곳에는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가 셋이나 있다. 문화재 자료 제231호(1984.5.17) 세심사 다층탑, 유형문화재 제167호(2000.7.30) 세심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유형문화재 제192호(2007.10.30) 아산 세심사 신중도 등이다.  탑은 청석(靑石-실제로는 검게 보임)으로 만든 고려시대의 9층 석탑이다. 1000명 대중이 있어야 이런 탑이 있다고 하는데 이 작은 절에 귀한 탑이 있다. 원래는 지붕돌만 있던 특이한 형태의 탑이었는데 1956년에 일타(日陀)․도견(道堅)스님이 보령에서 비슷한 돌을 구해다가 몸돌을 끼워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원형에서 바뀐 점은 아쉽지만 높이가 3.9m나 되니 늘씬해서 보기는 좋다. 화강암으로 된 3단 기단부 위에 청석으로 된 기단부가 있다. 청석 기단부의 고임돌 등으로 고려시대의 양식임을 알 수 있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은 목판 13매인데 조선 명종 18년(1563년)에 제작된 것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같은 경판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다. 글씨 외에도 내용을 설명하는 그림(변상도) 21장면이 있다. 문화재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볼 수는 없다. 몇 년 전에 관련 연구서가 발간되었다.  신중탱화는 대웅전 안에 있다. 대웅전에는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이 모셔지지만 이곳에는 소조(塑造-흙으로 만듦)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사찰의 변천 과정에서 전각 이름과 불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종종 있다. 뒤에 있는 탱화는 영산회상도이다. 오른쪽 신중단 벽면에 신중탱화(神衆幀畵)가 있다. 정조 18년(1794년)에 화사 승초(勝初)·원정(元正)·보심(普心)·품관(品寬)·대운(大云) 등이 그린 것이다.   대웅전 왼쪽 뒤에 영산전으로 오르는 계단 중간에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석종형(石鐘型) 부도(승려탑) 2기가 있다. 계란처럼 둥근 몸돌에는 松梅堂(송매당)이라 새겨져 있다. 같은 이름의 부도가 둘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13년 전에 들렀을 때는 절 입구 길 옆 산자락에 3기를 모아 세운 상태였는데 그 얼마 뒤에 1기를 도난당했다. 하필이면 절 이름이 되는 ‘洗心堂(세심당)’ 당호가 새겨진 부도였다. 그 뒤 보존을 위해 지금 자리로 옮겨 모신 것이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수십 년 전에 절을 정비할 때 귀신 신(神)자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부도 중에서 ‘세심당’을 택하여 신심사를 세심사로 바꾼 것이다.   석가모니의 제자들을 모신 영산전(靈山殿)에서는 석가모니삼존불과 16나한상, 영산회상도·나한도·독성도 등의 불화를 볼 수 있다. 산령각(山靈閣-산신각)에는 칠성탱화(1935년)와 산신탱화(1937년)가 모셔져 있다. 범종은 34년 전인 불기 2518년에 제작된 것이다.   산중턱에 자리 잡아서 여러 전각들이 지형에 따라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다. 비구니 사찰이라 그런지 곳곳에 여러 가지 꽃들이 많아서 참 곱고 예뻐서 좋다. 혹시 절에 가서 차를 한 잔 얻어 마시고 싶다면 갈 때 미리 과일이라도 좀 들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09.05.27 수요일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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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양3동, 풍물 "두드림" 전국국악대전 장려상 수상

     아산시 온양 3동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풍물패"두드림(단장 장복연)"이 『명창 박록주 기념 제9회 전국 국악대전』에서 사물놀이부문 4위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악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대회는 판소리 동편제의 거목 명창 박록주(1905~1979)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전국적 대회로 일반부 (대학생포함)와 고등부로 나누어 판소리, 관악, 현악, 한국무용, 사물놀이의 5개 부문에 전국에서 248팀 329명이 참가하여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회원의 한 사람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악경연대회이니만큼 쟁쟁한 프로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에 입상한 것이라 더욱 값진 상이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두드림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역전광장에 모여 연습을 하였다고 하며 두드림 단장(장복연)은 “동장님과 주민자치위원장님, 주민들의 지원에 힘입어 수상하셨다”고 오히려 감사의 말을 하였으며 이번 대회 상금은 두드림에서 매달 하는 자장면 봉사에 쓰일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2009.05.26 화요일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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