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돌아다보며 새해 새 희망을 이야기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년초 계획했던 일들 의 성과를 생각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누구나 한번 쯤 경건한 마음으로 자기를 되돌아보게 된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27만 아산가족을 위해 마 련되는 연말 행사도 풍성하고 희망을 불어 넣을 만한 자리도 많이 만들어 진다. 어수선한 연말연시 보다는 가족과 함께 공연 한편 즐기면서 가족애도 다지고 자 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봄도 보람 있을 것 같다. 2009년 새롭게 단장한 시민문화복지센터, 보건소 공연장, 시청 대강당, 시민생활관, 경찰서 대공연장 의 다채로운 공연 소식과 충청권 4개대학이 연합하 여 전개하는 충청대학연극제 소식을 알아본다. 그리고 새해 다양하게 만들어진 공연장에서의 풍 성한 공연소식을 큰 기대를 걸어 본다.걷고싶은 길(?) 이젠 걸을 수 있는 길
곡교천 은행나무길(충무교∼ 현충 사입구까지) 1.6KM에 폭 2M의 나무 데크가 만들어 진다. 국민의숲운동본부가 아름다운 숲으 로 국토해양부가 걷고 싶은 거리로 선 정할 만큼 아름다운 도로로 명성을 얻 으면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 매니아가 찾아와 렌즈에 담아 가는 은행나무거 리를 안전하게 감상 할 수 있게 됐다. ▲눈꽃으로 덮인 은행나무길이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는 그동안 도로가 좁아 인도를 마 련하지 못하면서 걷기에 불편하고 사 진 촬영 시 교통이 혼잡하거나 위험성 높았던 점을 완전히 해소하고 보다 여 유롭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대전지방국도관리청에 서 추진하고 있는 곡교천 생태하천조 성사업의 일환으로 아산시가 건의해 협의를 이뤄내면서 국도관리청에서 자재비(10억원)를 지원하고 시에서는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0년 2월 완공 예정인 이번 사업 은 곡교천에 설치되는 자전거도로, 산 책로와 연계하여 아산의 확실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관광객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곡교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지난 2월부터 총사업비 327억원을 투 입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국가가 당초 홍수조절용 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아산시가 자 체용역을 통하여 생태하천조성사업으 로 추진함으로써 명품도시 아산을 만 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옹벽도, 담장도 이젠 예술명품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디자인 사업의 효과 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옹벽 및 담장 등이 오래 되거나 낡아 도시의 거대한 흉물로 방 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점을 개선 하기 위하여「우리동네 가꾸기 조성 사 업」등을 통하여 공공예술작품으로 재창 조, 아름다운 도시 아산의 이미지 가꾸 기를 추진했다. 온양온천역 뒤 콘크리트 옹벽과 석축 등 5개소를 선정하여 페인트 벽화로 그 림을 그리고 입체적인 공공예술작품으 로 설치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임으로써 2010년에는 사업비 (5억원)를 확보하여 확대, 추진할 계획 이다. 이와 함께 온궁로를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43개동 161 개 업소의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동신지하도를 지역주민의 작품 으로 갤리리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 면서 즐거운 길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간판들을 모아 심플한 디자인의 연합간판을 설치, 기업과 업소의 홍보효과도 높이고 미관 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2008년 3월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도 시디자인과를 신설한 이래 경관조례를 만드는 등 다방면의 노력과 시민의 협조 로 도시는 아름다워지고 2009지식경제 부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시범사업으 로 선정되는 등 전국공모전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는 쾌거도 이뤘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분명 아산의 도시디자인은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것 에 불과 하지만 이런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한 아산시가 전국 최고의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 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밝혔다.효(孝) 뮤지컬 『심청이야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에 이어 가족 뮤지컬 <심청이야기>가 12월 5일(토) 16시, 19시 2회에 걸쳐 문화예술극장으로 리모델링한 아산시청 대강당에서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래동화 심청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각색한 <심청이야기>는 적극적이고 명랑한 소녀로 설정된 주인공 심청의 좌충우돌 ´아버지 상봉기´가 이야기의 주를 이루며 공연 중간 중간 현대적인 음악과 랩스타일의 노래형식을 도입하여 기존의 심청전 이야기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케로로”, “세일러문”등의 퍼레이드와 “황비홍”의 무술액션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오고 있다. 배우 전무송씨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경기도립극단의 작품으로 중견연출가인 남궁연이 연출을 맡고, 주인공인 장정선, 김길찬, 김미옥등 중견연기자를 비롯한 16명의 경기도립극단단원들이 대거 출연해 60분 동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번 공연은 유료공연(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 시청 문화예술과 (041) 540 - 2822로 문의하면 된다.고전적 가야금 선율과 힙합, 비보이의 완벽한 조화로움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비보이의 열정적 춤이 함께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오는 28일 토요일 저녁 아산시민을 찾아간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1999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개량 가야금을 사용해서 클래식·팝송·비보잉 등과 국악을 잘 접목시키고 있는 퓨전국악팀이다. 매년 10회 정기연주를 비롯해 국내 공연 및 세계 국제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 KBS 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 부산 APEC 총회·2008년 OECD 장관회의 초청공연 등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고속철도 KTX에서 혹은 TV 드라마의 한정식집 장면마다 가야금 가락으로 들려오는 비틀즈(Beatles) 렛잇비(Let it be)가 이제 낯설지 않다. 이는 3년전 한 아파트 광고에서 비보이(B-boy)들과 공연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숙명가야금연주단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비포이크루 라스트포원은 미국의 권위있는 일간지 LA타임즈의 집중 인터뷰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더욱 잘알려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비보이팀이다. 깊어가는 2009년 11월의 마지막 토요일 학업에 지친 자녀들에게 고전과 현대, 열정과 아름다움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공연예약과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생활관 운영팀 (537 - 3901~2, 537 - 3907)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아산시에서 창작된 문화·관광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