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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Ⅱ’ 기획전시 개최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에서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안 수선집Ⅱ : 대대손손’ 기획전시를 운영한다.(재)구정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모사업에서 대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다.전시에는 한국인 고유한 삶의 방식과 가치에 주목한 11팀의 공예가들과 함께, 올바르고 선한 삶의 미덕을 잇는 장을 선보인다.전시는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김나연(한산모시), 김수미(도자기), 김예지(수세미), 남지희(옻칠), 손민정(대나무), 오수(핸드니팅), 유다현(가죽), 이완(목공), 이윤정(금속), 이종국(닥나무)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주도에서만 사용했던 아기 요람부터 제사상에 예의를 갖춰 올렸던 제기까지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수선한 소장품 30여 점을 전시한다.두 번째 ‘야생흙 견문록’은 도자를 기반한 창작가 연대인 ROS Collective(고도미, 김다현, 김도헌, 김동인, 김현영, 심다은)가 13개 지역에서 채취한 흙을 조사한 과정의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야생 흙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도기를 만드는 데 가장 기본 재료인 흙을 지역별로 조사하여 지역마다 다른 흙의 성질과 미감, 소성의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지역 야생 흙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용과 유용 사이’는 60~70년대 사용했던 양은 냄비와 양은 주전자 그리고 지역에서 채취한 나무와 풀로 제작한 이종국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용해진 사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서민들이 살았던 해체된 시간을 재조명하고, 버려진 것의 유용한 가치를 전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주말마다 총 4회 진행되며, 워크숍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해석한 고유의 재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 삶의 기준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우리 박물관이 지키고자 했던 고유의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피고 보존하는 전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전시, 워크숍 문의는 온양민속박물관 전화(041-542-6001~3), 홈페이지(http://onyangmuseum.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05.10 금요일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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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관련 사역 최초 확인

    국가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의 비밀이 최근 2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아산시(시장 박경귀)와 (재)가경고고학연구소는 2023년부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에 이르는 시기에 제작한 집선문 기와, 어골문 기와, 관음사(觀音寺)명 기와, 도깨비문양 수막새, 연꽃문양 수막새, 시주자 명문기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발굴조사로 사찰 관련 건물지 4동과 축대시설, 종(鐘)을 제작한 주종(鑄鐘)시설, 계단, 배수구 등이 확인됐다. 특히 금당지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좌우 길이 12.1m의 대형 방형 건물지가 조사됐으며, 금당지를 둘러싼 축대시설과 4곳의 계단을 확인했다. 금당지 기단은 정연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가구식 기단으로 조성했다. 현재 1~2단 75㎝ 높이가 남아있으나 유실된 상부 갑석을 감안하면 더 높고 웅장했으리라 추정된다. 금당지 동쪽에서는 종(鐘)을 제작하였던 주종(鑄鐘)시설이 조사되었으며, 종은 지름 50㎝ 정도이다.시는 지금까지 확인된 결과에 더해 앞으로 이어질 조사에서 더 구체적인 시설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당간지주가 위치한 읍내동은 백제 탕정군, 고려 온수군, 조선 온양군 등 백제 이래 고을 관아가 있던 지역이다.
    2024.05.08 수요일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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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더욱 풍성해진 체험 프로그램

    지난 24~28일까지 5일간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이순신축제’의 성공 요소로, 역대 어느 축제보다 풍성했던 ‘즐길거리’가 주요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 체험 프로그램은 단연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 25~26일 곡교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노젓기대회는 통영한산대첩축제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 처음 아산에서 열리게 됐다. 총 86팀(기관단체 46팀, 읍면동 35팀, 여성부 5팀) 1,11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참가자들은 물론 응원하는 사람들과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특히 시는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안전사고 없이 노젓기대회를 마무리했고, 곡교천 담수량을 높여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 점에서 향후 곡교천의 수상레저 공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곡교천 일원에 마련된 ‘병영체험존’과 ‘승마체험존’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전술신호연(이하 전술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보는 상설 체험장 ‘이순신, 하늘을 수놓다’는 올해 처음 운영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전술연을 섬과 섬, 섬과 육지 등에서 연락하는 통신수단이나 작전을 지시하는 암호전달 수단으로 활용한 바 있다.이와 함께 활쏘기 체험장 ‘이순신, 미래를 쏘다’와 병장기 전시·관람, 곤장체험, 전통놀이체험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인기 코너였다.27~28일은 곡교천에서 조선시대 무과 마상무예 관련 승마체험과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승마체험은 ▲이순신 장군의 무과 승마시험을 상징하는 기승체험 ▲마차체험 ▲말 먹이 주기 ▲조선시대 무관 전통복식 착복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마상무예와 검무 등은 1일 총 4회씩 공연했다.행사장에서는 문화원 관계자가 분장한 친절한 이순신 장군이 인기였으며, 승마체험에서는 의외로 말을 타는 것 이상으로 말 먹이 주기 이용자가 많았다.이순신종합운동장의 50여 개 체험부스도 연일 인파가 북적였다. 그 중 삼도수군병영 체험부스의 담력훈련체험(유로번지·나무구조물)과 병기훈련체험(국궁) 등은 시종일관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포토존과 함께 운영된 ‘시그니처 한복’ 체험부스는 꼬마손님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았다. 아산시와 이순신을 상징하는 문양을 새긴 시그니처 한복 30벌과 일반한복 50벌(아동용 40벌) 등을 무료로 대여했고,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찾으며 인기가 뜨거웠다.이와 함께 27일에는 현충사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2회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이하 백의종군길 걷기대회)’가, 28일에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백의종군 길 마라톤대회 개최됐다.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임진왜란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1597년,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관직을 삭탈 당한 이순신 장군이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배속 명령을 받고 한양 의금부에서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까지 이르는 640여㎞의 이동로를 뜻한다.당시 이순신 장군은 아산에서 14박 15일간 머물렀고, 아산시는 장군의 고뇌와 숨결을 기리고자 아산에서의 이동 경로를 ▲구국의 길(13㎞) ‘배방 넙티고개→신흥리 마을쉼터→충남교육청육아교육원→현충사’ ▲효의 길(15㎞) ‘인주 게바위쉼터→곡교천 야구장→다목적 쉼터→현충사’ ▲충의길(22.9㎞) ‘둔포 운선교→산전리 마을회관→마하위하라(사찰)→이충무공묘소→방현리 마을회관→현충사’ 등으로 나눠 복원했다.백의종군길 걷기대회는 아산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으며, 마라톤대회는 충의길 구간을 5㎞, 10㎞, 하프, 풀코스로 운영해 전국에서 7,379명(전년 대비 41.9% 증가)이 참가했다.이번 축제 노젓기대회에 참가한 임지은 씨(호서대 사회체육과 2학년)는 “1학년은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2학년은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을 했는데, 내년 대회에 출전해 꼭 설욕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으며, 함께 출전한 김대현 씨는 “하면 할수록 실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져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2024.05.08 수요일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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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 ‘쪽 藍 Indigo’ 특별전 개최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지원하고 온양민속박물관이 운영하는 아산 공예창작지원센터(이하 ASC)가 오는 31일까지 ‘쪽 藍 Indigo’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역 창작자-전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쪽’염색 기법으로 다양한 실험과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ASC의 창작자 김지민 작가의 연구 과정과 결과물을 전시한다.김지민 작가의 ‘쪽’ 염색은 여름에 수확한 초록빛의 쪽을 발효해 얻은 푸른 염료(니람)를 이용하는 한국의 전통 천연 염색 방식이다. 김 작가는 전통 방식의 쪽 염색을 위한 염료를 얻기 위해 지난 몇 년에 걸쳐 매년 쪽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일년생 식물인 쪽의 발아와 생장, 개화, 결실까지 매년 동일하게 반복되는 순환의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부터 얻는 파랑’을 수집하고, 파랑의 더 나은 쓰임을 고민한 창작물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ASC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시간과 함께하는 작가의 삶과 태도를 바라보고, 자신만의 속도로 찬찬히 그리고 올곧게 걸어가는 지역 작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한편, ASC는 지역의 창작자를 모집하고 있다. 등록을 원하는 창작자는 22일까지 ASC 홈페이지(www.asc-center.or.kr) 공지사항에서 창작자 모집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asc-center@naver.com)로 제출할 수 있으며, 간편한 신청을 구글폼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2024.05.07 화요일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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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맞이 한가위 공연안내

    추석을 맞이하여 아산시에서는 아래와 같은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09.10.01 목요일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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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역사기행] 묘(墓)를 살펴본다

    천경석 (온양고등학교 교사 / 아산향토연구회)  벌초도 끝나가고 추석이 다가온다. 마을에 다니면서 뵙는 분들의 공통적인 걱정 중 하나가 묘소 관리 문제다. 의식이 많이 바뀌어서 요즘은 매장보다 화장이 더 많다고 한다. 납골묘도 많이 생겼다. 어떤 각도에서 보면 잘 가꿔진 묘소는 공원처럼 보기에도 좋다. 격에 맞지 않고 너무 요란한 묘는 손가락질을 받는다. 산림 훼손이나 환경 문제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나중에 어떻게 해야 되나.  아산시에도 유명한 묘소가 여러 군데 있다. 이충무공 묘소(사적 제112호, 음봉면 삼거리), 홍가신 선생 묘소(염치읍 대동리), 송악면의 이간 선생 묘소(외암리)와 강주 선생 묘소(궁평리), 홍만조 선생 묘소(배방면 세교리) 등 옛 어른들의 묘소가 많이 있다. 개화파 김옥균의 유허가 영인면 아산리에 있고, 윤보선 전대통령 묘소가 동천리에 있다. 좀 특이한 인물로는 한명회의 딸(도고면 도산리), 이완용의 아버지(영인면 구성리), 김영삼 전대통령의 장인(송악면 궁평리)의 묘소가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 조상의 묘가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함은 물론이지만 주변에 갔을 때 이런 묘들을 둘러보는 것도 공부가 될 것이다.  석물 등 묘소의 격식을 알아보기에 가장 적합한 묘는 이충무공 묘소다. 묘 입구에 이르면 먼저 접하는 것이 신도비(神道碑)다. 조선시대에는 2품 이상인 사람의 사적을 기록해서 묘의 동남쪽에 세웠다. 이충무공 묘소에는 정조대왕이 지은 ‘어제신도비’가 또 있다. 홍가신 선생의 신도비는 바위 위에 세웠고, 강주 선생의 신도비는 적당한 크기에 기품이 있다. 바닥돌인 대좌 위에 비대(비석받침 -거북모양은 ‘귀부’와 방형은 ‘방부’ 등)를 놓는다. 그 위에 비를 세우고 관석(지붕돌 - 용을 새긴 ‘이수’나 지붕모양의 ‘옥개석 또는 가첨석’)을 얹는다. 비의 맨 위에 좀 크고 독특하게 쓴 글씨는 ‘제액’이라 전서체로 쓰기 때문에 ‘전(篆)한다’고 한다. 비문을 짓는 것을 ‘찬(撰)한다’하고 그 중 긴 문장(산문)은 ‘서(序)’, 시처럼 쓴 것(운문)은 ‘명(銘)’이다. 글씨 쓰는 것은 물론 ‘서(書)’라 한다. 새긴 사람은 안 적었다.  신도(神道)를 따라 묘에 이르면 석물과 봉분이 보인다. 봉분 앞 좌우에 기둥처럼 세운 것은 망주석, 문신 모습은 문인석, 양 모양은 석양, 아이 모습은 동자석, 가운데 석등 모양은 장명등이다. 조선시대에는 1품 이상일 때 장명등을 세웠다. 봉분 바로 앞에 상처럼 생긴 것은 상석(床石)이다. 상석 앞 작은 돌은 향로석이고, 상석 뒤 바닥에 깔린 돌은 혼이 노는 혼유석이다. 상석을 기준으로 긴 돌을 이어 깐 것을 계체석이라 하고 봉분 아래를 두른 것은 호석(둘레돌, 병풍석 등)이다. 봉분 바깥을 두른 담장은 곡장(곡담)이라 하는데 이충무공 묘소는 돌로 쌓았지만 일반적으로는 흙으로 두르고 흔히 ‘활개’라고 한다. 상석의 뒤, 봉분의 앞에 세운 묘비는 묘표 또는 묘갈이며, 옆에 세운 것을 따로 묘비라고 하기도 한다.(모양으로 비와 갈을 구분하기도 한다.) 나중에 옆에 또 세우기도 해서 비가 여럿이 되기도 하니 요즘에는 모두 묘비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옛 것은 그냥 그대로 문화재로, 유적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우리다. 매장을 할까 화장을 할까. 납골묘를 만들어야 하나? 산골은 좀 서운하지? 봉분을 만들까 평분을 할까. 수목장은 어떨까. 표지석은 어떻게 할까. 국립묘지처럼 하면 어떨까.  요즘이 과도기인 것 같다. 여러 해가 지나고 나면 대세가 형성될 것이다.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09.09.29 화요일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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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의 산야! 행복한 산행 떠나보실래요?

    아산기맥 50KM....장거리 종주코스 개발 - 배방산, 도고산, 황산의 등산로 일제정비  시가 『아산기맥 50KM』장거리 산행 종주코스를 개발, 전국의 산사람에게 러브 콜 사인을 보내고 있다.아산기맥 50KM 배방산→ 태화산→ 망경산→ 광덕산→ 봉수산→ 도고산을 연결하는 등산로로 시는 전국의 산사람에게 새로운 등산코스로 선보여 아산의 아름다운 산하와 함께 아산의 지명도를 높여 나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관내 5개 대학의 대학생 층, 청소년과 고난을 극복하는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제공되어 산행 중 우리고장에 대한 생각, 애향심도 불러일으키는 계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시는 아산이 가지고 있는 수려한 풍광의 산을 통해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도 편리한 장점을 살려 경기, 서울 지역의 산악인 유치와, 26만에 달하는 아산시민에게 쉽고 편리하게 산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배방산, 도고산, 황산의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 했다.▲ 배방산에는 목교보완,로프난간설치, 방향표지판설치 등 편의시설은 물론 생태해설판과 운동기구 등 자연학습과 체계적인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비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등산로 입구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함으로서 주변 시민들의 접근을 보다 편리하게 하였다.▲도고산에는 사업비 157,833천원을 투입하여 돌계단 및 목계단 541단 설치 및 목재데크 77m를 설치하여 산행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로프설치 230m, 운동기구설치 4점, 평상 등을 설치했다.▲도시근교의 산이면서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황산에는 사업비 83,227천원으로 등산노선의 전체적인 정비 및 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시내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밖에도 연암산 등산로정비는 물론 덕암산, 설화산, 국사봉, 학성산, 금산 등의 입구에 대한 안내이정표를 정비하여 설치함으로서 이용에 편의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각의 산이 갖는 고유의 멋을 살려 특색 있고 다양한 등산로로 정비함은 물론 특히 도시근교의 산들에 대하여 보다 관심을 갖고 정비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09.04 금요일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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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효부의 정려(旌閭)를 찾아간다

    천경석 (온양고등학교 교사 / 아산향토연구회)  올해는 추석이 좀 늦어진다. 9월 중순이면 곳곳에서 산소 벌초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아산 지역을 다니면서 정려가 참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요즘 세상에 누가 효자·효부·열녀를 찾고 알아주겠는가. 시대와 맞지 않는(?) 얘기다. 물론 열녀에 대해서는 나도 부정적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와 행태나 방식은 많이 달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효자·효부(孝婦)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대에도 분명 의미가 크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추석을 한 달여 남겨 둔 오늘, 이번에는 정려를 살펴보기로 한다. 효열(孝烈)의 고장 아산  지난해 말 온양문화원과 함께 정리한 소책자 『아산효열정려지』에는 아산시 지역 63명의 효자·효부·열녀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누락된 배방 회룡리의 효자 전효원(全孝源) 정려를 포함하면 64명이다(효자 37, 효부 5, 열녀 22).  문서 자료나 정려, 효자비 등 명확한 근거가 있는 분들이다. 이름 등만 간략히 전하는 분들까지 하면 훨씬 많다. 현재 26 기의 정려가 있고 비석이나 돌기둥이 전하는 곳이 3곳이다. 곳곳에 정려가 있다고 보면 된다.  송악면 동화리 2리에 있는 효자 강인수(姜麟壽)의 정려를 보자. 그는 부친 와병에 좋은 약을 구해 지극정성으로 간병했고, 한겨울에 부친이 수박을 찾으시자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마른 덩굴에서 수박을 찾아서 드리니 병이 나았다. 뒤에 부모님이 돌아가심에 예를 갖추어 장례를 모시고 3년간 여막에서 시묘했다. 이런 효행으로 선릉참봉에 추천되었고 정려가 내려졌으며 후에 정3품 통정대부에 추증되었다.  정(旌)은 왕의 뜻을 전하거나 왕명을 받은 자가 지니던 깃발을 의미했지만, 넓게는 왕명을 적은 현판(懸板)까지 포함했다. 려(閭)는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문(門)인데 정을 걸어 놓은 건물을 뜻하게 된다. 정문(旌門)이라고도 해서 효자문, 열녀문이라는 말도 자주 쓴다. 비각처럼 생긴, 홍살을 두른 한 칸짜리 건물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대문 위에 걸기도 했다(아산에는 없음).   배방 중리의 맹사성 효자리비처럼 비석을 세운 곳도 많다. 어떤 사람이 효행이나 열행을 했을 때 당대에 또는 후대에 그 행실을 기리기 위해 지역의 유림들이 수령이나 감사를 통해 정부에 요청한다. 사실이 명백하면 왕에게 아뢰어 왕명으로 표창한다. 우리 고장은 왕의 온양행궁 행차 때에 아뢰기도 했고, 암행어사가 파악해서 상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표창은 정 또는 비와 함께 상품을 받기도 했고 세(稅)나 역(役)을 면제해주는 등 다양했다. 사대부의 경우 관직을 받거나 사후에 추증되기도 했다. 열녀는 남편을 따라 죽거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무래도 오늘날과 맞지 않는다.  효행의 경우는 부모 간병 시에 약은 물론이고 손가락을 베어 피를 드리거나 대변을 맛보며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많다. 잉어·수박·대추·무순·오골계·금두꺼비·꿩알·오골계 등 귀하거나 철이 맞지 않는 것들을 구해다 드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3년 시묘는 거의 기본이다. 옛날엔 흔한 일이고 비슷비슷하지 않느냐고 깎아내리면 안 된다. 조선시대에도 무척 힘든 일이었다.  오늘날에도 현실에 맞는 효행과 열행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의미가 있는 일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돌아가신 뒤에 묘소를 거창하게 만들거나 제사를 뻑적지근하게 준비하는 것은 사실 산 자들을 위한 일이다.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란 다할 일이다.  
    2009.09.04 금요일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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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바람 부는 아산, 숲속의 도시

    시는 최근 2년간 시 곳곳에 100만본 이상의 수목을 식재하여 녹음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를 가꾸어나가고 있다.가로 숲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용화택지개발, 아산테크노벨리단지, 담장허물기사업과 국도45호선 가로공원, 도시숲 공사, 철도하부공간 녹화사업 등에 대규모의 조경수를 식재하고 굴취이식을 통한 도시녹화사업으로 전 지역을 푸른 숲으로 조성중이다. 2009년 올해 ▲담장허물기 사업 14,000본 ▲읍․면․동나무심기사업 87,000본 ▲용화택지개발지구 142,000본 ▲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지구 72,000본 ▲ 기타 가로수, 공원, 도시숲조성, 산지조림사업 등에 393,000본을 식재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담장허물기 사업 10천본 ▲읍면나무심기사업 8천본 ▲신정호 공원사업 23천본 ▲ 기타 가로수, 가로공원, 도시숲조성, 산지조림사업 등에 324천본 등이 식재됐다.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사업분야의 아파트 건립등에도 조경수목 심기를 적극 권장하여 8십만본의 수목을 식재하기로 하였다.  이와함께 모든 개발사업은 물론이고 공한지,가로변 등에 공원조성과 수목식재를 기본으로 하고 그에 관한 모든 업무는 전담부서에서 추진토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원녹지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푸른도시팀, 공원조성팀, 공원관리팀, 도시녹화팀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원 및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아산시의 노력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특히 요즘은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공원조성 및 수목식재를 추진하여 지난 2008년 염치읍 등 7개 읍면에서 사회단체나 마을과 협력하여 자체적으로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마을공한지, 입구, 국도변, 하천변, 등산로변에 8천본을 식재하여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금년에는 17개 전 읍·면·동이 기관·단체 및 시민이 참여, 8억여원을 투입해 87천본을 식재, 지역 어디서나 푸른 녹색 거리를 만나는 것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와 금년 일선 읍면동 식재현황을 비교하면 수목식재는 10배, 사업비는 7배가량 늘었다. 수목식재에 있어서는 큰나무 위주의 식재에서 금년에는 교목과 작은나무류인 관목도 병행하여 식재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조경수로 도심속의 숲을 이뤄가고 있다.  또한, 관공서와 학교 등 도시 경관을 해치는 답답한 담장을 허물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 정자 등을 심어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있어 학부모와 시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부터 금년까지 7년간 51개 학교 등에 3만㎡의 녹지가 확보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최근 2년간 학교, 기관, 민간 등 9개소에 8,644㎡에 수목 24천본 식재와 정자 등 편익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언론의 주목과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신정호에는 아름답고 다양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고 특히 관상용 유실수를 심어 주렁주렁 익어가는 사과알이 또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시는 시민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삶의 질을 높이는 푸른 여가공간 제공을 위해 시민 정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녹색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신정호 유실수]
    2009.09.04 금요일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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