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명예기자] 폐철도 부지, 문화관광의 ‘복덩이’로 거듭나다
폐철도 부지, 문화관광의 ‘복덩이’로 거듭나다 1922년에 개통되었다가 2007년 직선화로 인해 폐선 된 옛 장항선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는 이런 폐철도 부지가 여러 곳에 존재한다. 폐선 용지 활용에 있어 수도권과 지방은 큰 차이를 보인다. 활용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폐선 용지 대부분이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미활용 부지가 거의 없는 반면, 산간 지역이나 농경지를 관통하는 외곽 지역은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폐선 용지 사용률은 75.9%로 높은 반면, 도심지가 아닌 지역은 58.8%에 그쳤다. 폐선 용지는 주로 자전거 도로나 레일바이크, 공원 등 야외 레크리에이션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농경지(23.5%)를 제외한 활용 면적 중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도로(23.1%)가 가장 많으며, 일부는 철로를 그대로 유지해 레일바이크(9.6%)로 이용되고 있다. 아산시는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및 철도자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3년에는 아산 레일바이크㈜와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그해 5월부터 레일바이크 영업을 시작했다. 이는 폐철도 부지 활용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시는 이외에도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치유의 간이역길’ 사업을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치유의 간이역길(가칭: 낭만철길정원)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해 (구)선장역에서 (구)학성역까지 총 2.5km 구간에 특색 있는 5개의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아산레일바이크 종점에서 신성1리 마을 입구까지 약 820m 구간은 철길정원, 놀이정원, 삼봉산라운지, 튤립나무, 그늘정원 등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4개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어 온 폐철도를 재활용한 이 사업이 완공되면, 침체된 서부권 지역인 도고와 선장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앞으로 역할을 잃은 폐선들을 지역의 고유성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기자 장승재[시민명예기자] 과학 꿈나무들의 놀이터, 아산 장영실 과학축제
과학 꿈나무들의 놀이터, 아산 장영실 과학축제 아산시 위탁으로 선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장영실 과학관은 2011년 7월 22일 개관했다. 지난해에는 장영실관 내 2층 전시물을 새롭게 교체하고 4D 영상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체험 중심의 과학 시설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온라인과학관 ‘메타플리’가 최근 신규 오픈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VR 및 PC콘텐츠로 구성된 메타플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장영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2024 장영실 과학축제’가 지난 10월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10월 26일은 장영실의 날로 자격루와 앙부일구 등 조선 시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장영실을 기리기 위해 (사)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회에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모발습도계 만들기, 무선충전기 제작, 플라즈마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방에서 온 이채현 어린이는 “장영실 과학관 실내에서 체험한 도그로봇 프로그램이 제일 재미있었다”며 “애완견을 키우고 싶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신다. 하지만 이 로봇 강아지라면 괜찮지 않을까요?”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도그로봇 프로그램은 로봇 강아지와 함께 광장을 산책하는 체험으로 구성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과학 교육 도시 아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장영실 과학관이 앞으로도 장영실의 업적을 알리면 어린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시민기자 임희연[시민명예기자] 제2의 한강을 꿈꾸며, 음봉어울샘도서관
제2의 한강을 꿈꾸며, 음봉어울샘도서관 충남 아산시 음봉어울샘도서관(이하 음봉도서관)이 지난 10월 정식 개관 후, 지역 주민들의 독서와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한 특별 전시와 관련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서관 3층 자료실에서는 출판 연도순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한강 따라 걷기’ 코너와 외국어로 번역된 도서 및 원서를 전시하는 ‘세계로 스며드는 한강’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층 전망대에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인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읽고 앞사람이 남긴 필사 내용을 이어가는 릴레이 필사 독서체험도 진행 중이다. 아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작별 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한강에 빠진 어울 샘’ 프로그램은 13일까지 운영, 청소년(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로 말하기-한강에게로, 소년에게로’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14일까지 진행 된다. 이 프로그램은 「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역사적 배경을 배우고 독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봉도서관을 방문한 한 시민은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아이들과 자주 찾는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 음봉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한강 작가를 꿈꾸는 시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시민기자 이승예[시민명예기자] 희망을 낳는 돌봄 친화형 꿈비채 행복주택
희망을 낳는 돌봄 친화형 꿈비채 행복주택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은 점차 가속화되어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은 0.72명이었다. 하지만 작년 아산시의 합계 출산율은 0.91명으로 전국 평균을 넘었고 매년 출산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산시가 청년과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아산시와 충청남도개발공사는 출산율 저하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꿈비채 행복주택’ 모델을 개발했다. 꿈비채의 임대 보증금(전용면적 59㎡ 기준)은 5,000만 원, 월 임대료는 17만 천 원이지만 입주 후 자녀 1명을 출산 시 임대료 50% 감면, 자녀 2명 출산 시 임대료가 전액 무료다. 또한 입주 후 자녀 출산 시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하다. 꿈비채 행복주택은 단지 내 종합 돌봄친화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어린이집 미 등교 아기를 위한 입주민 돌봄공동체), 국공립 꿈비채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초등돌봄)를 운영하며 출산부터 성장까지 생애 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공동육아 나눔터는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어 영유아 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꿈비채 입주자는 “전에 거주하던 임대주택은 너무 작아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는데 꿈비채는 넓고 임대료 부담도 없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이 많고 입주민들끼리 관계가 너무 좋아 만족도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시민기자 유상진[시민명예기자] 대세로 떠오른 숏폼, 아산시도 움직이고 있다
대세로 떠오른 숏폼, 아산시도 움직이고 있다 최근 여러 지역의 지자체가 SNS플랫폼을 개설하고, 눈길을 끄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획해 지역 정책 및 축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산시 역시 아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아산시〉 인스타그램 〈아산스토리〉에서 쇼츠나 릴스같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 정책 및 행사를 홍보하고, 시민들과 상호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예로 아산의 명소인 신정호수공원을 홍보하는 ‘네비를 잘못찍어-아산 성심당-에 온 당신에게’라는 아산시 인스타그램 릴스는 조회수 18만회를 기록하며 아산시민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아산시 유튜브 구독자 1만 2400여명보다 17배,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명보다 6배 많은 수치다. 이러한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아산시 홍보팀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겨냥할 유튜브 및 숏폼 담당자를 외부에서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유튜브 콘텐츠로는 아산시 시민 유튜버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 명소에 방문하고 행사에 참여해 브이로그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시 유튜브 채널 담당 공무원은 “기존 지자체 홍보방식에 익숙해진 분들께서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아산시의 콘텐츠가 낯설게 느껴지시겠지만,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은 더욱 촉진되어야 한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새로운 아산시의 콘텐츠들을 응원해주고 계신 중장년층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젊은 세대의 유입을 강조했다. 이는 중장년층에 치중됐던 시정 정보들을 전 세대에 아울러 홍보하려는 계획이다. 또 “젊은 세대가 주목하는 사회현상, 문화들을 관찰하고 시의적절하게 밈과 유행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시민들의 웃음과 정보성 모두를 챙기는 콘텐츠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아산시 홍보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정책에 대해 시민들도 손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아산시 SNS활동이 기대된다. 아산시 - YouTube ←클릭 시 아산시 유튜브 이동 시민기자 윤소진아산시에서 창작된 시정신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