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천 상류 수달보호 안내 간판 설치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최근 온양천 상류(송악면 송학골)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 서식을 확인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수달 보호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송악면 송학골은 실개천살리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마을로 마을주민 스스로 실개천으로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등 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수달은 우리나라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야생동물로, 수질과 서식지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수달이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의 생태계가 안정적이며 자연환경이 보전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 간판에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수달의 서식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보금자리를 지켜달라는 문구를 명시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수달 발견과 간판 설치를 반기며, 꾸준히 실개천과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서종경 생태하천과장은 “수달의 발견은 마을주민의 환경정화 의지와 실개천살리기 운동,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민명예기자] 아산에서 만난 황새
아산에서 만난 황새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황새가 복원돼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 아산에도 황새가 새 이웃으로 찾아왔다. 올해 봄 도고면에 있는 한 송전탑에 황새 한 쌍이 둥지를 틀어 3마리의 새끼를 자연 부화해 정착했다. 황새가 송전탑에서 서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지난 4월 30일 황새 새끼 3마리를 인공 둥지탑으로 옮겼다. 처음엔 어미가 인공 둥지탑으로 이사 온 새끼들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루가 지나자 새끼들이 안정을 되찾고 날갯짓을 했고, 어미가 송전탑에서 그 광경을 보고 새끼를 찾아왔다. 이후 어미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와 새끼들을 키웠고, 5월 27일이 되자 새끼 황새들은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란 황새들이 둥지를 떠나 낮에는 먹이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둥지로 돌아와 자고 나가는 것을 마을 여기저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한 도고면 주민은 “우리 마을은 친환경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곳이 많고 도고 저수지 주변에 먹잇감이 많아 황새들이 먹이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것을 자주 본다”고 귀띔했다. 황새는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에서 정착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도고면 주민들도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농사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황새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자연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황새가 나타난 마을 이장은 “예로부터 황새가 마을에 깃들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다. 앞으로 우리 마을을 황새와 함께 살 수 있는 친환경 마을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아산에서 황새들이 오래오래 함께 살기를 고대해 본다. 한편 황새는 1968년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됐다. 2009년에는 충남 예산군에 황새복원 대상지를 선정해 2010년에는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했고, 단계적 방사를 통해 2024년 현재 예산군 광시면, 대술면, 봉산면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아산시도 2022년 인공둥지탑 2개를 설치해 자연 방사된 새가 정착하게 했다. 그 가운데 한 곳이 이번에 이사한 곳이다. 황새생태연구원에 의하면 아산시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주로 하는 곳은 곡교천, 아산만 등이라고 한다. * 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정착 초기에는 환경적응이 중요하기에 서식지가 공개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여 마을이름은 비공개 처리함 시민기자 손석근박경귀 아산시장,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환경시책 점검 계기”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환경부 주관 ‘2024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환경정책 분야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5일 서울 DMC중소기업타워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구현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5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아산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환경정책과 실천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산시는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멸종위기 물장군 방사 행사, 반딧불이 모니터링, 생태탐조단, 생생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시내버스 친환경 차량 전환 추진, 미세먼지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간 연대 등 탄소중립 정책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박경귀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환경 지향적인 도시로 거듭나려는 아산시의 노력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더 잘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 관련 시책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23년 환경부 환경 공간계획 우수사례 우수상, 제20회 금강환경대상 환경교육 분야 최우수상, 2024년 생물다양성 분야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 환경교육 분야 유공 충청남도지사 표창, 환경보전 분야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아산시, 이순신 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글로벌 봉사단 창단식 개최
아산시가 18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글로벌 봉사단 창단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이순신 축제에는 6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축제 기간 현장안내, 통역, 환경정화, 진행보조 등 축제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계기로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글로벌 봉사단 창단식을 함께 진행했다.글로벌 봉사단은 국적과 언어, 문화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어울리고 축제의 의미와 즐거움을 국내외 관광객과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발대식에는 김동수 자원봉사자 대표(아산시새마을회장), 김엘레나 외국인 근로자 대표, 바이마 순천향대학교(관광경영학과) 유학생 대표, 이미정 결혼이민자 대표 등 다양한 국적의 봉사자가 참석해 선서문을 낭독했다.오세현 아산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새로 창단된 글로벌 봉사단을 비롯하여 이번 이순신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바이마 순천향대학교 유학생 대표는 “이순신 축제에 유학생 대표로 참여하게 된 것을 큰 자부심으로 생각한다”며 “아산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축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아산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온양온천역, 곡교천, 현충사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또한 글로벌 봉사단은 아산시가족센터, (사)충남고려인지원협회, 선문대학교 ESG 사회공헌센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경귀 아산시장 “신창면은 아산의 떠오르는 별, 발전 전기 맞아”
박경귀 아산시장과 신창면 주민들의 2024 하반기 열린간담회가 3일 신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박경귀 시장,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명노봉·신미진 의원을 비롯해 신창면 기관단체장 및 일반 시민 80여 명이 참석했다.박경귀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신창은 한자로 새로울 신(新), 창성할 창(昌)을 쓴다”면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지명이지만, 아산의 새롭게 떠오르는 별인 신창의 오늘을 예견한 지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신창면은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를 시작하고, 신창IC 신설이 확정되는 등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귀중한 의견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 신창면 주민들은 ▲신창역 주변 개발계획 ▲남성리 악취 문제 해결 ▲신창중학교 이전 부지 활용 방안 ▲119안전센터 증축 요청 ▲창암3리 속도카메라 설치 및 노인보호구역 표시 요구 ▲순천향대 인근 대학가 발전 계획 및 주차장 설치 요청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신창면은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의 34%가 외국인 주민인 지역으로, 이와 관련된 의견도 많았다. 이에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의 ‘국제상호문화도시’ 등록 계획을 알리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성숙한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 아산시는 다문화정책과 인식의 패러다임을 국제 기준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충남도의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의 천안아산역 인근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열린간담회를 할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면서 “오늘 주신 의견들을 양분 삼아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신창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85건(2022년 하반기 20건, 2023년 상반기 17건, 2023년 하반기 28건, 2024년 상반기 20건)의 건의사항 중 ▲창암1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 신설 ▲읍내1리 쓰레기 단속 이동식 CCTV 설치 ▲아산 특성에 맞는 ‘고려인 등 외국인’ 정책 ▲외국인 교육 지원을 통한 정착 유도 ▲외국 국적 영유아 맞춤형 보육 ▲행정복지센터 러시아어 통역 임기제 배치 등 2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9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경귀 아산시장 “이제 ‘다문화’ 넘어 ‘상생문화’로 나아가야”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4일 순천향대학교(유니토피아관)에서 외국인 노동자 정책 및 이민청 신설 등을 담은 이민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산시와 한국이민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민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 등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다양한 이민정책을 주제로 한 17개의 전문 세션을 통해 이민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인구위기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이민정책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충남 이민청 설립 방안’을 비롯해 ‘아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경제효과 분석’, ‘아산시 지역사회 이민과 사회통합 위한 정책 모색’ 등 아산시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국내 외국인 증가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정책의 대안과 연결되면서 외국인과 이민자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출입국 관리와 체계적인 이민정책 추진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개청한 데 이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주민 비율이 10%(36,183명)에 달하고, 현대차, 삼성 등 관련 제조기업 2,500여 곳에 6,56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그중에서 신창면과 둔포면에는 국내 최대의 고려인 거주지역이 형성돼 8,300여 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아산시가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박경귀 시장은 “그동안 한국문화가 주가 되고 다른 문화가 객체가 된 ‘다문화사회’라는 소극적인 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배우는 동등한 관계의 ‘상호문화’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아산시는 다문화사회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로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민 정책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이번 학술대회가 아산에서 개최된 점, 또 이민청 신설과 우리 지역을 토대로 한 전문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산시에서 창작된 랭킹뉴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