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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3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에 관한 시정브리핑

2021.05.03 최종수정 782


존경하고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오세현입니다.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과 

이에 따른 조치계획을 말씀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아산시 방역과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아산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보다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집단감염사례가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산시는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우리 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종교시설내 모임에서 가족과 학교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5 3 9 기준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지인 등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발생 개요로는 지난 4 29일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아산 489번 환자가 최초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4 25일 이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고

예배 모임, 지인과 식사를 통해 

다수의 지인들이 감염되는 연결고리가 됐습니다. 

489번 환자의 배우자가 감염됐으며 

해당 교회의 목회자 부부와 그들 자녀, 그리고 교인 등 

3, 4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히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489번 환자의 이동 동선을 방역 소독 조치했습니다. 

해당 교회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감염경로 파악과 함께 교인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관련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전수검사 결과 초등학생 두명, 중학생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아산시는 확인 즉시, 휴일인 5 1일 보건소 전 직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발동해 해당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발빠르게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오전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06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400명도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현재 휴교 조치가 내려졌으며,

아산시는 아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계속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겠습니다.

아산시는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선제적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종교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종교시설은 물론, 음식점, 카페, 영업장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서겠습니다. 

<밀집, 밀폐, 밀접> 3밀 환경이 나타나는 

소규모 식당 등에 대한 핀셋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실제 이번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실내 모임 중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명록 수기 작성이나 큐알 코드 스캔 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하고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과 농번기를 맞아 소규모 행사와 사적 모임이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특히 집단 취식은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부득이한 만남은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관리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3밀 환경에 노출될 경우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실내 환경에서는 주기적인 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 코로나19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조용히,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는 것만이

내 가족과 이웃의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견뎌주시고 너무나 잘해주셨기에

더 많은 전파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또한 1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보건인력, 방역과 역학조사에

헌신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아산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이상으로 오늘 보고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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