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신문

  • 2025 아산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 가을 정취 속 예술 향연

    2025 아산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 가을 정취 속 예술 향연  홍연정 기자지난 11월 2일,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2025 아산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축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올해 거리예술제의 주제는 ‘서커스 카니발’로,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초입에서는 대형 비눗방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늘 높이 떠오르는 비눗방울에 어린이들이 환호했고, 함께 지켜보던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아산시 둔포면에서 온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주변의 꽃과 억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서커스, 마임, 퍼포먼스,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자전거보관소 인근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지소 부근에서는 ‘명화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모델들이 명화가 그려진 한복을 입고 캔버스를 들고 워킹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특히 장애 예술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한복이 선보여 예술적 의미를 더했다. 한복과 그림이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깊어가는 가을,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수놓은 거리예술제가 아산의 대표 문화행사로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2025.11.26 수요일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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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 시민과 상권을 잇는 ‘아산페이’ 활성화

    아산시, 시민과 상권을 잇는 ‘아산페이’ 활성화 세대별 이용 확산으로 지역경제 활력황수정 시민기자아산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지역화폐 ‘아산페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산페이는 충전 시 할인 혜택과 사용 후 캐시백을 결합한 방식의 결제 수단이다.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아산페이는 충전 시 약 10%의 선할인과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해 소비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규모 할인 행사는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되며, 올해도 최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아산시는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회 구매 한도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재 아산페이는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 미용실, 병·의원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1만여 곳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하나로마트 등 일부 대형 유통망과 제휴도 추진되면서 사실상 아산 전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형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아산시 온양동에 거주하는 김민지(34) 씨는 “평소 자주 가던 동네 식당과 전통시장에서 아산페이만 쓰게 됐다”며 “충전 시 할인 혜택과 사용 후 캐시백이 모두 적용돼 실질적 절감 효과가 크고, 모바일 결제도 간편해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배방읍에 거주하는 박성호(46) 씨도 “마트나 음식점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없고, 지역에 돈이 순환된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소상공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온양온천시장 내 한 음식점 대표는 “아산페이 결제 손님이 꾸준히 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외지 소비자까지 유입돼 시장 전체 분위기가 활기를 띤다”고 설명했다.아산시는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고루 사용하는 ‘생활형 지역화폐’로 아산페이를 정착시키고 있다. 청년층은 카페, 음식점, 편의점, 배달앱 제휴 매장 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와 할인 혜택의 실속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은 전통시장이나 마트, 학원비, 병원비 등 일상 소비에서 가계 절약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노년층은 카드형 아산페이를 주로 사용하며, 현금보다 안전하고 지역 상인과 유대감이 깊어졌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느끼고 있다.이처럼 아산페이는 세대별로 다른 방식으로 활용되지만 공통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라는 인식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충전 시 즉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통한 실질적인 절감 효과, 사용처의 다양성, 모바일 앱의 간편한 이용 환경 등도 높은 만족도를 끌어 내고 있다.아산시는 앞으로 아산페이의 접근성과 가맹점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대형 유통망과의 추가 제휴, 특정 업종 중심의 프로모션, 시즌별 할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카드형 발급과 오프라인 도움 창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전통시장 캠페인, 지역 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아산시 관계자는 “아산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돈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경제 순환 시스템”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지역경제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2025.11.26 수요일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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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의 가을길을 걷다

    신창의 가을길을 걷다 시민명예기자 김선용   태양광 자전거도로가 생기면서 걷기 운동 인구가 늘어난 신창면은 산책하고 걷기에 좋은 길이 유난히 많다. 그중에서도 신창 태양광 자전거도로는 방축동에서 궁화리까지 약 10km 구간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며 풍경을 즐기기 좋다. 곳곳에 태양광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햇살이 강한 날에도 그늘이 이어지고, 길 위로 바람이 시원하게 흐른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터저수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물이 깊고 둑길의 경치가 좋아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저수지 위의 주택가와 정원 텃밭은 가지런히 단장되어 있어, 여유롭게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풍경을 이룬다. 저수지를 지나면 학성산 자락 아래로 인취사가 자리 잡고 있다.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둘러싼 숲속의 고요한 사찰인 인취사는 여름이면 연꽃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곳으로 충청남도 문화재인 인취사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인취사를 지나면 충청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된 신창향교에 닿는다. 신창초등학교 운동장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신창향교는 고종 9년에 세워진 조선시대의 유교 교육기관이다. 지금도 해마다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방학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전통 교육 교실이 열려 배움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향교를 지나면 신창현 역사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대동법’으로 유명한 개혁가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1658)선생을 기리는 김육비(충남 지정문화재 제237호)가 세워져 있고, 신창 지역에 있던 스무 기의 비석이 모여 관리되고 있다. 공북정 정자가 있는 공원은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 있어 걷기 좋고, 잠시 머물기에도 아늑하다. 신창 읍내리 번화가로 들어서면 다문화 거리가 펼쳐진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상점과 식당이 자리하고, 외국어 간판이 이어진 거리는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센터와 순천향대학교의 위풍당당한 풍경이 어우러져, 작은 지구촌 같은 분위기를 이룬다. 다문화 거리를 지나면 신창휴게소가 보인다. 휴게소 옆에는 6·25전쟁 중 전사한 38인의 온양 경찰 영령을 기리는 경찰충혼탑이 세워져 있다. 1982년 6월 25일에 건립된 이 탑은,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이들의 희생을 기억한다.
    2025.10.31 금요일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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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뛰면서 모두가 즐기는 ‘제31회 시민의날 한마음 체육축제’, 실내 테니스장 건립에 대한 염원

    함께 뛰면서 모두가 즐기는 ‘제31회 시민의날 한마음 체육축제’   아산시는 10월 1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40만 시민이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7개 읍면동에서 8,0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선수가 출전하여 한가위를 앞두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필두로 초청 가수의 공연,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체육대회 종목으로는 400m 계주, 콩주머니 넣기, 협동판 튕기기, 여성 승부차기, 신발 멀리 날리기, 훌라후프 등 참가자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오세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서로 존중과 인내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면서 민주시민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실내 테니스장 건립에 대한 염원 인구와 재정 상황이 어려운 지자체에서도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에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니스장이 여러 곳이 있다. 그에 비해 아산시는 약 40만 명의 인구와 예산 및 재정자립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 실내 테니스장이 없다.   테니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이고, 신체적인 건강과 사회적인 교류를 통한 정신적 건강도 얻을 수 있다. 이에 아산시민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니스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기자 장지우
    2025.10.31 금요일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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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웃는 아산! 북한이탈주민 화합 행사 성황리 마무리

    함께 웃는 아산! 북한이탈주민 화합 행사 성황리 마무리-아산시,「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과 「윗동네, 아랫동네 추석 한마당」잇따라 개최-                                                                                                 시민기자 박현옥 아산시는 지난 7월과 9월,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과 「윗동네, 아랫동네 추석 한마당」등 두 차례의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7월 19일 아산터미널 웨딩홀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은 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와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고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가 주관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아산시의회 의장(홍성표), 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장(정우천)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관계자, 북한이탈주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표창 수여, 축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남북출신 가수의 공연과 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장의 어울림과 노래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다. 또한 복기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아산의 북한이탈주민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남북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윤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심리적 부담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며 건강관리·직업교육·심리상담 등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국회의원·도지사·시장 표창이 수여됐다.수상자 중 북한이탈주민 출신 김모 씨는 “북한에서 휘발유 장사를 하다 탈북해 현재는 관광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며 “처음엔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며 희망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9월 27일에는 용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11회 윗동네, 아랫동네 추석 한마당’이 열렸다. 행사는 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와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주최하고,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및 이북5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시 관계자, 북한이탈주민,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행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침의 나라에서’ 공연으로 이어졌고,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웃고 상호 교류하는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 복기왕 국회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은 손님이 아닌 우리 이웃”이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웃는 자리가 통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천 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장은 “남북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김윤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상호 이해와 격려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표창 수여식에서는 (사)중부미래정책연구원 대표이자 자유총연맹 자문위원회 윤필희 위원장이 지역화합 기여 공로로 이북5도위원회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남과 북이 서로 다른 곳에 살아도 ‘하나의 민족’임을 되새기는 화합의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작은 만남이 큰 변화를 만든다”며 통일의 희망이 이어지길 바랐다.시는 앞으로도 지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470여 명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과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0.31 금요일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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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고려인 화합축제의 중심지로 향하다

    아산, 고려인 화합축제의 중심지로 향하다시민명예기자 이 정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아산고려인축제’가 8월 15일 아산시 신창면 커뮤니티센터 ‘여유’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충남고려인지원협회가 주관하고 아산시가족센터가 협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아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아산시체육회, 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고려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산에 정착한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이 되었다”고 했다.   축제는 개회식과 서예 휘호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으며, 아리랑 전수자와 진도북춤·소고춤 전수자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고려인 노래자랑, 청소년 버스킹,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복모델 선발대회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고려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은 무대 위를 당당히 걸으며 고려인의 문화와 뿌리를 표현했고,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 전통의상 포토존, 굿즈마켓, 전통놀이마당 등 체험 부스도 다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형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번 축제는 고려인과 지역 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아산의 다문화적 공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25.09.29 월요일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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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사랑하고 휴식이 공존하는 곡교천 체육공원

    시민이 사랑하고 휴식이 공존하는 곡교천 체육공원                 시민기자 장승재입추가 지나 서늘한 바람이 살랑이는 곡교천 공원은 마치 삶의 축소판처럼 다채로운 풍경으로 채워진다. 같은 공간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곡교천 시민체육공원을 이용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품는 작은 공동체이자 일상의 무대다.   한 청년이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누리고 있다.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활자 속으로 빠져드는 그의 옆에서는,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지키는 부부가 페달을 굴리며 속도감을 즐긴다. 평생을 함께한 벗처럼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들에게서 공원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운동복을 갖춰 입은 사람들은 공원의 트랙을 따라 가볍게 뛰거나 걸으며 건강을 챙긴다. 음악을 들으며 혼자 달리는 사람, 아이와 손을 잡고 천천히 산책하는 부모, 반려견과 함께 걷는 시민들까지 각자의 리듬으로 움직이고 서로 교차하며 공원의 활력을 만들어 낸다.   도시의 소음을 잠시 뒤로하고 사람들은 야영장을 찾는다. 콘크리트 벽이 아닌 나무와 하늘 아래서 보내는 하룻밤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캠핑은 이제 단순한 숙박의 방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난 ‘작은 일탈’이 됐다. 야영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그 다양성만큼이나 풍요롭고, 그 안엔 각자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주말에는 체육공원 한 켠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소규모 공연이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취미를 공유하고, 재능을 나누는 시민들은 공원을 창조적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 공원은 그저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소통’하고 ‘성장’하며 때로는 ‘행복’을 향유한다. 자연과 함께 숨 쉬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 그 모습이 어우러져 아산 도심 속 공원은 하나의 살아있는 생태계가 된다.   곡교천 체육공원은 누구나 와도 괜찮은 곳이다. 바쁜 하루 중에 한 모금 여유와 쉼표가 필요한 순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위로의 말을 따뜻하게 건넬 것이다.
    2025.09.29 월요일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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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해서 더 좋은 아산, 여름에 어디로 가볼까요? ”

    “조용해서 더 좋은 아산, 여름에 어디로 가볼까요? ”‘핫플’말고 여유를 즐기는 한적한 힐링이 대세…   시민기자 윤소진8월, 피서 인파로 붐비는 휴가철에 오히려 조용한 지역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관광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스펙트럼(S.P.E.C.T.R.U.M)’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하였는데, 이는 ‘한층 더 개성적이고 다채로워진 여행의 색채’라는 의미를 뜻한다. 이 가운데 ‘M’은 로컬리즘 추구(Meaningful Local Experiences)를 의미하는데, 이는 지역의 문화·음식·일상 속 공간을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흐름을 말한다.이러한 흐름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여유를 즐기고 일상에서 소소한 특별함을 찾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최근의 여행 트렌드에 딱 알맞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산’이다. 아산은 숲과 호수, 그리고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보기 드문 힐링. 멀리 떠나지 않고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여유를 즐기는 여행, 일상에서 소소한 특별함을 찾는 게 여행 트렌드가 되면서 아산 역시 이런 여행 방식에 딱 알맞은 도시다. 아산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맛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명소가 가득하다. 특히, 영인면에 위치한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도심에서 20~30분 남짓한 거리로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피서지다. 숲이 주는 맑은 공기와 고요함은 도시의 복잡함과 더위를 잊게 만든다.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산책로와 숲 속 휴양림, 야영장 그리고 물놀이장까지 갖춘 이 곳은 도심 속에 숨겨진 진짜 보석이다. 또 휴양림 내 일부 공간은 무료 개방으로 가족들과 반나절 들렀다 가기에도 좋다. 한편,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도시로 그의 정신이 깃든 공간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 중 아름다운 조경과 고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현충사 경내는 절제된 조경미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적극 추천할 만한 명소다. 또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은 쾌적한 실내 공간으로 여름에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미디어 중심의 전시로 장군의 유물과 역사적 기록 등을 몰입감 있게 접할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교육형 피서지다.이처럼 자연과 역사를 품은 아산에서는 무더위 속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 가까이에서 특별한 여름을 만날 수 있다. 복잡한 피서지 대신 깊이 있는 지역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요즘, 아산에서 이 여름을 의미있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25.08.01 금요일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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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배방 15단지, 아산형 주민 자율 공동체로 주목

    LH배방 15단지, 아산형 주민 자율 공동체로 주목 시민기자 유상진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LH배방 15단지가 주민 주도의 생활공동체 실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전체 가구의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공동주택 중심의 도시 구조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LH배방 15단지는 주민들이 직접 환경, 안전, 돌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 속가능한 공동체 주거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지 내에서는 입주민 주도로 운영되는 ‘환경·안전 지킴이’ 활동이 활발하다. 주민들은 공용공간의 청결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산소방서, 배방파출소와의 협업을 통해 응급안전 및 화재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공동체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령화에 대응한 돌봄 체계도 눈에 띈다. 현재 LH배방 15단지 입주민 중 약 20%가 70세 이상의 고령층이며, 이중 독거노인의 수도 적지 않다. 이에 아산시와 LH, 주민자치회가 협력해 13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병원 동행, 생필품 전달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방문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민 간 유대감도 강화되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대 간 소통을 이끌고 있다. 노래교실, 라인댄스, 어반스케치, 탁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데 특히 노래교실은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높다. 최근 활성화된 탁구 프로그램은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해 자연스러운 세대 통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LH배방 15단지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민 중심 주거단지다. 생활 속에서 이웃이 연결되고,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는 ‘아산형 공동체 모델’로서 지역사회 주거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2025.08.01 금요일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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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서 창작된 시정신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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