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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명예기자] 폐철도 부지, 문화관광의 ‘복덩이’로 거듭나다

홍보담당관 0415402073 2025.01.03 최종수정 248













폐철도 부지, 문화관광의 복덩이거듭나다

 

 1922년에 개통되었다가 2007년 직선화로 인해 폐선 된 옛 장항선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는 이런 폐철도 부지가 여러 곳에 존재한다. 폐선 용지 활용에 있어 수도권과 지방은 큰 차이를 보인다. 활용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폐선 용지 대부분이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미활용 부지가 거의 없는 반면, 산간 지역이나 농경지를 관통하는 외곽 지역은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폐선 용지 사용률은 75.9%로 높은 반면, 도심지가 아닌 지역은 58.8%에 그쳤다.


 폐선 용지는 주로 자전거 도로나 레일바이크, 공원 등 야외 레크리에이션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농경지(23.5%)를 제외한 활용 면적 중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도로(23.1%)가 가장 많으며, 일부는 철로를 그대로 유지해 레일바이크(9.6%)로 이용되고 있다.


 아산시는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및 철도자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3년에는 아산 레일바이크와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그해 5월부터 레일바이크 영업을 시작했다. 이는 폐철도 부지 활용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시는 이외에도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치유의 간이역길사업을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치유의 간이역길(가칭: 낭만철길정원)장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해 ()선장역에서 ()학성역까지 총 2.5km 구간에 특색 있는 5개의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아산레일바이크 종점에서 신성1리 마을 입구까지 약 820m 구간은 철길정원, 놀이정원, 삼봉산라운지, 튤립나무, 그늘정원 등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4개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어 온 폐철도를 재활용한 이 사업이 완공되면, 침체된 서부권 지역인 도고와 선장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앞으로 역할을 잃은 폐선들을 지역의 고유성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기자 장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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