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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등재 신청

2011.03.03 최종수정 228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전통 농촌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아산시 송악면 소재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6호 아산외암마을과 순천의 낙안읍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하여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금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된 외암민속마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취락이 조선시대를 거치며 예안이씨 집성촌으로 발전해 이어져 내려온 마을로서, 현재까지도 전통 농촌마을로서의 모습과 생활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구릉지에 긴 타원형으로 형성된 외암마을의 공간구조와 주택들은 조선시대의 유교이념이 마을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마을 내 주요 반가는 뒷산인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인공수로로 조성하여 연못과 정원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마을내 총 5,300m에 이르는 자연석돌담장이 외암민속마을만의 특징이다.




  이번 외암민속마을의 잠정목록 등재신청은 외암민속마을만의 고유한 특징과 400여년을 이어온 마을의 생활풍속과 가옥, 탁월한 주변경관보존 등 외암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나온 결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강진도요지․염전․대곡천암각화군․남한산성․중부내륙산성군․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익산역사유적지구(이상 문화유산), 설악산 천연보호구역․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서남해안 갯벌․우포늪(이상 자연유산)등 11건이 올라가 있으며, 이번에 아산외암마을과 낙안읍성이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되었다.




  앞으로 아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향후 세계문화유산 등재일정을 협의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보다 치밀한 전략과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외암민속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아산시를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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