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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거리 조성, 외국인 관광객 북적~“온양온천시장 너무 맛있어요~”

2011.05.02 최종수정 449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인 아산시는 28일 개막한 「아산 성웅 이순신 장군 축제」(이하 이순신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 온양온천역 앞 광장을 주무대로 한 축제장은 각종 축하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지고 축제를 즐기러 모여든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아산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온양온천시장 역시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순신 축제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시장내 상설시장과 샘솟는 거리 일대에는 아산 및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1만 5천여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문화 포장마차와 온등거리를 조성해 다문화 가족들과 화합하는 장을 연출하고 있다. 온양온천시장은 2010년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대상시장으로 선정되어 온양의 전통과 역사, 문화를 되살린 ‘온궁수라상’,‘온궁추억장터’,‘리마인드 허니문’,‘다문화 월드 푸드 트레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2010년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온양온천시장은 전년도 사업중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았던‘다문화 월드 푸드 트레인’을 2011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다문화 인들을 시장내로 지속적을 유입시켜 상대적으로 낙후한 상가인 상설시장 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순신 축제를 주요 기점으로 삼고 다문화 온등거리와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색상의 한지 등으로 다문화 존을 형성하고 다문화 공예품, 의류 전시, 다문화 차 시음행사, 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퓨전요리 판매코너를 운영, 전통시장에 색다른 문화를 선보이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온양온천시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 등에 밀려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문화’와 ‘관광’이라는 코드를 선택했다. 전통시장이 단순히 유통마켓으로의 기능을 넘어 누구나 와서 어울리고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온양온천시장은 2010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그 첫 시작을 지역 대표 축제인 이순신 축제와 함께 하고 있다.



 


축제 개막일에는 이순신 장군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시장 앞 이순신 대로에서 1545인분의 장군의 주먹밥 행사를 열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산야초 주먹밥 레시피를 제공받아 아산시 대표 브랜드 ‘아산시 맑은 쌀’과 시장내에서 구입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주먹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로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먹었던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렸다. 온양온천시장에서 개최한 ‘장군의 주먹밥’ 행사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함께 주먹밥을 비비고 맨손으로 주먹밥을 나누어 먹는 등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은“온양온천시장, 너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온양온천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시장으로 적극 끌어들이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구현하며 이제는 다문화 가족들을 아우르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시의 적극적 지원과 시장상인들의 한 마음된 노력이 50회를 맞는‘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만나 활기찬 전통시장의 오색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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