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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도서관, 인터렉티브 독서법으로 나만의 상상력 가꾸기

2017.07.05 최종수정 775

 

- 내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재미있는 독서법

 

충남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은 이번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인터렉티브 독서법’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렉티브 독서법’은 작가의 의도대로 결론을 따라가지 않고, 독자의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결정을 스스로 내려 나만의 결론을 맞이하도록 하는 독서법으로 상상력 자극은 물론, 스토리의 탄탄한 구성력을 키우도록 하는 독서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 2~3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책을 읽고 다양한 선택을 스스로 하도록 훈련하는 내용의 수업을 추진했으며 7월 1일, 송곡도서관에서 오후4시에『나도 할말이 있어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모님을 초대해 하나의 공연을 펼쳤다.

 

6월 24일 한차례의 리허설을 한 학생들은 스스로 소품과 의상을 마련하고 분장도 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부모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어린이 전문 인형극단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정모 학생(배방읍·초2)은 “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라 더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랑 같이 옷도 준비하고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고 신기했어요”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리허설에 참여한 한 부모님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독서프로그램인줄알고 신청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만족스럽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을 보니 대견하기도 해요. 책을 좀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책도 잘보고 이야기도 혼자 만들어서 저에게 들려 주곤해요. 좋은 기회를 준 아산시립도서관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많은 부모님이 처음 접하는 ‘인터렉티브 독서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개설요구를 희망했다.

 

아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의‘인터렉티브 독서법’시도는 다양한 사고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참여자의 독서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함께 만들고 구성해야하는 특성에 따라 사회성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참여아동의 부모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관내 독서문화진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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