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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등재

2009.06.10 최종수정 827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아산시 송악면 소재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 236호 아산외암마을을 지난 6월 4일(목)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의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하여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금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확정된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여년전 부터 강씨, 목씨 등이 정착하여 부락을 형성하였고 400여년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하였으며,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이간선생이 마을의 이름인 외암(巍巖)을 자기호로 사용한 이후 語音이 같은 외암(外岩)리로 불리워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외암민속마을의 특징은 가옥 주인관명과 출신지명을 따라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교수댁, 참봉댁, 종손댁, 송화댁, 영암댁, 신창댁 등의 택호로 불리우고 있고, 주요 반가는 뒷산인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인공수로로 조성하여 연못과 정원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마을내 총 5,300m에 이르는 자연석돌담장이 외암민속마을만의 특징이다.

또한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목조건축구조를 간직하고 있는 반가와 서민주택,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생활풍속 등 마을자체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 농촌마을의 성격과 자연과 적응하며 살아온 마을의 고유한 특징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외암민속마을의 잠정목록 등재는 외암민속마을만의 고유한 특징과 400여년을 이어온 마을의 생활풍속과 가옥, 탁월한 주변경관보존 등 외암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나온 결과이다.

앞으로 아산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향후 세계문화유산 등재일정을 협의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보다 치밀한 전략과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외암민속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아산시를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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