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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동거부부 10쌍 합동결혼식 올려...

2004.11.10 최종수정 1,240



아산시와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10일 오전 11시 방축동 소재 남산웨딩타운(대표 박천복)에서 김영호 아산시 부시장 및 기관장, 사회봉사단체장 및 회원,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동거부부의 고민을 해결하는 10쌍의 무료 합동결혼식을 갖었다.

이날 결혼식은 검소한 혼례문화 정착과 건전가정육성의 일환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들의 신청을 받아 온양온천감리교회 김소윤 목사의 주례와 아산시립합창단의 축가로 아산시민합동결혼식을 올려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아울러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등 많은 기관 단체에서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고 화장대, 전자렌지, 진공청소기, 다리미 등 살림에 필요한 주방용품 30여종 가까이 정성이 담긴 축하 선물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을 올린 최명현(71세)는 “오랫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면사포를 쓰는 것이 아내의 평생의 소원 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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