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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웃으면 무병장수....'웃음 치료' 인기 짱

2012.03.15 최종수정 2,783




【 앵커멘트 】
하루 15초 이상 크게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고 하는데요.
한 지자체가 펼치는 찾아가는 웃음 치료와 의료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시의 한 마을회관.

할머니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눈치 보는 것도 잠시 서로의 어깨도 주무르고 사자 발톱으로 등을 긁으며 또 웃습니다.

겨드랑이 간지럼에 쓰러질 듯 웃는 모습은 영락없이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듯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15초 이상 웃다 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김황금 / 충남 아산시 둔포면
- "오늘날까지 살면서 이런 좋은 날은 없는 거 같아요. 웃음 치료되고, 머리도 맑아지고, 노래도 해보고…"

다른 한쪽에서는 치료가 한창입니다.

혈압도 재고 혈액 검사도 합니다.

간단한 물리치료는 현장에서 직접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손종숙 / 충남 아산시 모종동
- "보건소에서 나와서 치료해 주시고 약 발라 주고 먹을 것도 주고 너무 고맙죠."

가족처럼 약 먹는 법도 설명하고, 건강을 위한 음식 조리법도 알려줍니다.

어머니 하루에 한 개씩이네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썰어서 두부 반만 넣다가 저녁에 다시 넣으세요.

충남 아산시 보건소가 펼치는 웃음 치료와 맞춤형 방문 의료서비스입니다.

웃음 치료는 자신감 회복과 긍정적 생각으로 삶을 희망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가기 힘든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 의료서비스는 최고 인기입니다.

아산시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한 노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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