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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아산시 배농가 비상, 공무원 비상

2012.08.31 최종수정 2,923
 - 복기왕 아산시장, 피해 현장 돌며 농가 위로 -

- 아산시 과수 낙과 피해 조사 등에 200여명 긴급 투입 -

 


복기왕 아산시장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낙과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했다.


시에 따르면 복시장은 29일 낙과피해가 심각하다는 보고를 접한 후 농가 피해현황을 정확히 조사하라고 해당부서에 지시한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배 주산지인 음봉면, 둔포면 피해현장으로 향했다.


복시장은 바닥에 늘비하게 떨어져 있는 광경과 해당 농업인의 슬픈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질 못했다. 아산시 낙과피해는 워낙 심각했다. 아산시의 배과수 주산지인 음봉, 둔포, 영인지역 등 375농가, 466ha의 과수원 바닥에는 언뜻 보기에도 50%이상이 낙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시장이 현장 방문을 떠난 29일 아침 아산시청 현관앞은 삼삼오오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는 광경이 연출됐다. 과수피해농가의 피해율에 따라 시 보조금과 재해보험료 산정 등이 다르기 때문에 피해율 조사는 정확도를 요한다. 아산시는 각 부서별로 1명씩 선정한 30명, 아산원예농협 10명이 공동으로 3인1조로 피해농가를 조사했다.


버스에 승차한 공무원들은 피해조사요령 등을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해당 읍면동사무소 직원은 자체적으로 피해현황을 조사했기에 실제 투입된 인원은 공무원, 농협직원 등 200여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아산시 농작물 피해현황은 ▲벼 3농가, 1.5ha ▲배 374“, 465” ▲사과 1“, 1”, ▲비닐하우스 39“(28동), 4“ ▲전작류 7”, 3“이며 그 외 ▲가로수 및 수목전도 31건 ▲전기 및 통신 8건 ▲간판 및 구조물 10건 ▲기타 4건 등이다. 피해 현황은 아직 신고처리가 되지 않은 물량을 합치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 시장은 ‘수확을 20일 앞두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으며 슬픈 농민들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농민들에게 지원을 통해 위로해야 하고 시 차원에서도 직원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농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태풍 ‘볼라벤’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아산시재해대책본부와 읍면동장으로부터 수시로 피해상황을 보고받았으며, 복구계획 수립에 차질 없도록 피해시설물의 정확한 조사와 군부대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피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라고 지시하여 아산시는 30일 군부대 100명, 공무원 200명 등이 합동으로 과수낙과에 대해 응급처리 작업을 실시하려 했으나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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