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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명예기자] 멋과 맛과 풍류가 함께한 ‘아산 외암마을 야행’

홍보담당관 0415402073 2024.07.01 최종수정 97













멋과 맛과 풍류가 함께한 아산 외암마을 야행

 

 반석교 아래에서 쏘아 올린 미디어 아트의 조명이 외암천을 배경으로 빛의 물결을 만들면서 조선의 멋과 현대의 풍류가 만나는 야행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아산 외암마을 야행은 아산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어 아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아산 외암마을 야행‘8가지 야(밤 야)’테마로 진행돼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화는 조선시대 전통의 빛과 첨단 미디어 아트의 만남으로 마을 전체를 예술의 화폭으로 수놓았다. 또 방문객이 직접 빛의 그림 속에서 함께하면서 패턴아트레이저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를 본 관람객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한때 반석교 다리가 사람들로 꽉 차 보행이 마비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복 체험, 풍류한마당 공연, 인문학 콘서트, 먹을거리 가득한 야시장, 전통 서당과 다도체험, 달빛콘서트, 풍물놀이, 스탬프 투어와 마을한바퀴 밤마실 체험 등 2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 찼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흔들 나무 건너기 등을 체험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러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QR코드를 마련한다면 외국인 방문객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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