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송년사
존경하는 28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庚寅年」한해가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5기 민선시대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오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 엄숙한 순간에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시대」의 소명을 다시금 되새겨 보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28만 아산시민 여러분!
힘 있는 시정을 통해 아산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따뜻한 시정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면서 열린 시정을 통해 시민을 시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과제를 부여 받은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민선시대가 개발과 성장 중심이었다면 민선5기는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시정으로 확대, 전환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출범 6개월의 기간은 꾸준한 인구증가와 지속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행복한 아산건설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온 시간으로 회고됩니다.
「시민의 입장」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속시원히 해결된 일도 있었고 반면 아직 답보상태이거나 이루지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혜를 모으며 장애를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약속했던 모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취임하면서 밝힌 「원칙, 혁신, 소통」의 시정방침 아래 그동안 관행적이고 낭비적이며 비민주적인 요소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동시에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방식과 행태를 바꾸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교육특구에 걸맞게 교육지원 업무를 전담할 「교육도시과」신설과 농업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농정부서를 통합하였고 시대변화에 맞게「농정유통과」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민원콜센터, 온라인 아산신문고, 시민모니터단 운영 등 시장과 시민, 공무원과 시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도 구축하여 외형적 성장정책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복지, 교육, 문화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정책으로 시정의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공무원 청렴도를 향상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아산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어떠한 부정과 비리도 용납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으며 청렴실천 자정결의 대회와 전화친절도 조사를 통해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의식 변화를 도모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무엇보다도 「효도하는 도시 아산」을 위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온천욕 및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3세대 이상 가정에게는 효도수당을 지급하며 노인에게는 틀니를 무상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에 있으며 국립특수교육원의 아산시대 도래와 더불어 장애인 및 장애아동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교육문화회관 건립으로 한 단계 높은 교육문화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하여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중학생까지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상위 10%이내 우수중학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 76.2% 및 서울대학교 수시 9명 합격 등 역대 최고·최다의 교육성과를 이루어냄으로서 앞으로 「교육도시 아산」에 대한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아산테크노밸리의 본격적인 가동과 아산 제2테크노밸리 지정고시, 도고 농공단지의 기업 유치 확정,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사 설치확정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며
전국자치단체중「수출1위, 무역수지 흑자 1위」의 대기록으로 우리 아산시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임을 여실히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최초의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840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였고 매주 화요일 구인구직의 날을 운영하면서 일자리 2,500여개를 창출함으로써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온천도시 아산」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대전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최초 메디컬스파의 기원을 마련함으로서 새로운 온천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온양온천역 주변은 전통시장 정비 및 간판개선 사업 등을 통해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관광아산의 이미지에 걸 맞는 간판으로 교체하였으며 아산온천은 전국27개 관광특구중 우수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총회」개최를 통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도 하였으며 기초자자치단체 최초로 KOICA와 함께 「아프리카 농업개발 연수」를 실시하여 아산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였고 외암 민속마을은 G20 정상회의에 맞춰 Rural-20프로젝트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고 농촌체험마을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농촌관광의 글로벌화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음봉면 충무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염치 소도읍 육성사업도 중앙부처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지원과 함께 도농간 균형발전은 물론 농촌지역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입니다.
「아산맑은쌀」은 금년에도 역시 충남 최고 브랜드 쌀로 선정되었으며 신정호 생태환경공원의 연결되지 못한 산책로도 교량을 신설함으로써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로 거듭 태어나 시민의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되어 국비지원과 함께 자전거축제를 개최하는 등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출발을 널리 알리기도 했으며 더욱이 내년도 새로운 원년의 희망과 미래를 설계하고있는 우리시는 주민생활환경 및 지역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국비예산이 금년도보다 9.6%증가한 4,25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2천만 수도권 배후도시, 경제성장 중심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어 행복을 꿈꾸는 우리 아산시에 단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녹색화장실 문화대상 대상수상」 「지적행정 추진실적 종합평가 최우수」 「지방세정 종합평가 최우수」 「U농촌체험관광 허브시스템 우수」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시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표현해 준 결과일 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우리 1천5백여 공직자는 청렴과 봉사를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고, 시민의 공복이라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행복한 변화를 꿈꾸는 아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산」
「우리 자녀들이 아무걱정 없이 아산에서 교육시킬 수 있는 아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아산」
「원칙이 살아있고 자존심 강한 아산」
사랑하는 우리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아산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태양은 사라져가지만 내일은 더 크고 찬란하게 떠오를 것입니다.
새로운 辛卯年 「교육도시 아산」「효도하는 도시 아산」「행복 도시 아산」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다함께 뜻을 모아 가겠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인 희망의 2011년이 열립니다.
우리가 꿈꾸는 도시 아산을 향해 큰 발길을 내딛는 새해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동료공직자들과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28만 시민과 동료 공직자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31일
아산시장 복 기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