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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1.5단계 격상 “지역 상황 심각... 강화된 방역지침 준수해야”

기사입력 2020.11.06 20:08:22 최종수정 589

- 코로나19 경계심 느슨해질까 우려... ‘개인방역수칙 준수’ 가장 중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모습 







5일 오후 6시를 기해 아산시(시장 오세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역유행 대응 단계인 1.5단계로 격상됐다. 


7일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1.5단계는 지역 유행 시작 단계로, 충청권은 핵심 지표인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30명 이상으로 늘어날 때 1.5단계를 발령할 수 있다. 


최근 일주일간 충청권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같은 기간 아산·천안 지역에서만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내 위험도가 높아진 데다, 콜센터·사우나·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도 강화된다. 면적당 입장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되고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등의 시설에서 취식이 금지된다. 클럽에서 춤추기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도 금지된다.


아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시민들이 2.5단계까지 강화됐던 상황을 경험한 만큼 자칫 현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1.5단계 격상에 따른 행정조치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전통시장 생활 속 거리두기 점검, 관내 콜센터 방역 강화, 유흥시설 특별 야간점검, 습식 사우나 폐쇄 권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인근 지역에서 콜센터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확진자 발생 상황을 대비해 전 직원에 대한 전일 동선을 기록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으로 인한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버스 내에 예비마스크를 비치하기로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필요한 모임과 시·도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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