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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상반기 결산

2010.07.30 최종수정 367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스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술력이 우수한 성장단계의 이들 기업들은 지역의 경영환경 및 경영여건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예비스타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 CTP 창업후 보육 성과 '톡톡'=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이하 CTP. 원장 김학민)가 분석한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6억원 보다 무려 2440억6900만원이 증가한 3236억6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화센터별 상반기 매출실적은 자동차센터(센터장 이덕규)가 1548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지원단(단장 박준수) 1114억원, 디스플레이센터(센터장 김준회) 366억2000만원, 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희섭) 208억8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별로는 기업지원단이 950명, 영상미디어센터 447명, 디스플레이센터 161명, 자동차센터 90명 등이다.


  세부별로는 기업지원단이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43억원 보다 871억원이 증가한 1114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센터는 전년 103억원 대비 263억원이 늘어난 366억원을, 자동차센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0억원에 비해 1218억원4100만원이 올라간 1548억4100만원을, 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해 120억원에서 88억800만원이 늘어난 208억8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석철 정책기획단장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디스플레이센터의 경우 기술개발사업 공동참여를 통해 지난해 총 5건 2억4300만원의 계속 과제를 따내거나 수행해 기술사업화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눈떠보니 성공' CTP 입주기업 승승장구= CTP 입주기업들이 연일 승승장구하며 호기를 맞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올 상반기 매출액 50억원을 상회하며 CTP 예비스타기업에 이름을 당당히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업한 (주)맥스파인은 창업 6개월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LG전자 1차 벤더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최근 생산라인에 로봇라인시설을 구축하면서 관련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6개월 만에 올해 매출액 110억원 가운데 28억원을 달성하며 떠오르는 우수 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처리 전문업체인 (주)TTM(대표 최유진) 임직원들은 '눈떠보니 성공 했더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4월 충남스타기업펀드 1차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TTM은 아주IB로부터 20억 투자유치를 받은 뒤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33억원에 그쳤던 TTM은 올 초부터 국내외에서 빅오더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상반기 매출액만 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두 배가 된 셈이다.


  TTM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하루에 1억원씩 오더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올 매출액 180억원은 거뜬하다"고 말했다.


  LCD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세스텍(대표 신기범)과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인 (주)스마트에이스(대표 전원섭) 역시 예비스타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을 찍었던 (주)세스텍은 6월 말 기준 매출이 8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세스텍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보다 무려 150억원이 많은 185억원으로 설정한 상태다. 경쟁사들의 기를 꺾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타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주)스마트에이스 역시 6개월 만에 지난해 매출액 345억원의 절반을 상반기(190억원)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 업체는 CTP 입주와 동시에 해외 공장 법인을 설립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 예비스타기업으로 시선으로 받고 있다.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주)시맨틱스는 최근 중국 심양대학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빠르면 연말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시맨틱스는 이렇게 될 경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섭 영상미디어센터장은  “시맨틱스와 심양대학은 현재 가칭 중국인터넷검색엔진 연구센터 및 서버연구센터 설립을 각각 추진 중이다”며 “이럴게 될 경우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의 검색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시맨틱스의 기술이 구글을 대체하는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발돋움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CTP에 입주한 (주)익수제약, (주)토비코, (주)시스하이텍, (주)ASP 반도체는 현재 부설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하거나 검토 중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부설 연구소에 상근 직원을 배치하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사업화에 돌입한 상태다.


  박준수 기업지원단장은 “이날 현재 상반기 매출액 50억 이상을 달성한 예비스타기업 9개사를 선별한 상태다”며 “빠르면 연말께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를 넘보는 ‘CTP 패밀리기업 ’= CTP 패밀리기업들이 명실상부한 스타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CTP에 따르면 지난해 1376억의 매출액을 달성한 43개의 패밀리기업들이 6월말 현재 1787억2200만원을 달성해 목표 매출액의 223%를 초과 달성했다.


  CTP는 패밀리기업들의 주업종인 자동차 및 부품산업을 비롯해 반도체/LCD 장비시장 등이 호기를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패밀리기업들의 경우 올해 목표 대비 223%를 상반기 중에 이미 달성했다.
특히 이들 패밀기업들은 최근 몸집 부풀리기 또는 해외시장에 주력하면서 신규 고용인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현재 고용인원만 1671명. 지난해 930명 보다 741명이 늘었다. 고용 인원만 보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191%가 증가해 올해 목표 대비 244%를 달성한 셈이다.


  이와 관련 CTP는 전국 처음으로 컨텍센터를 도입, 운영 중이다. 컨텍센터에서는 기업 지원 및 육성 창구를 단일화 해 수요자인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자금, 마케팅, 인허가 문제 등 창업 초보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주는가 하면 기업육성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파트너(전문위원)들이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형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혁신자원도 매칭해 주고 있다.


  CTP 컨텍센터 신경운 전문위원은 “스타벤처기업의 산실이 CTP라면 컨텍센터에서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게 기업경영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위원들의 밀착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10년 뒤에는 1,000억원 매출 기업 20개와 1조원 매출 기업 2개 이상을 길러내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반드시 거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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