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키워드
#203 #노인 #코로나 #브리핑 #kbs

돈 없어 학업 중단하던 시대는 끝났다!

2010.08.23 최종수정 390

  이명박 대통령은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국정철학을 가지고, 지난 해 5월 준정부기관 한국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리고 이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올 1학기부터 취업 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정부지원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은 “학자금 대출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 노력하는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학기에 금리인하를 비롯하여 대출절차 간소화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듯이, 앞으로도 든든학자금 제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1학기보다 대폭 간소화된 신청절차


  지난 1학기 첫 시행되었던 든든학자금은 이번 2학기에 그 절차를 간소화 해서 더 쉽고 빠르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금번 2학기 신청부터는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대출 자격 확인에 필요한 소득분위 파악 기간을 2일(기존 10일)로 단축하고,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연계를 통해 신청 학생의 주민등록 전산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가족관계 확인서류 제출 대상을 전면 축소시켰다.


  ■ 금리 1학기 대비 0.5% 내려


  정부지원 학자금대출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도입되어 ’09년 1학기까지는 정부가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을 통해 7%대 금리로 제공되었으나, 한국장학재단이 맡게된 2009년 2학기부터는 채권 직접발행, 온라인 대출시스템 구축으로 재원직접조달과 직접대출방식을 통해 금리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를 통해 2008년 7.8%였던 대출금리를 올1학기 5.7%에서 다시 0.5% 내린 5.2%까지 낮아졌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P 인상된 좋지 못한 금리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학기에 ‘든든학자금’ 대출을 받은 중앙대 김현철(가명)군은 “취업 후에 상환해도 되기 때문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학기에는 장학금을 받는다.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고, 내 가능성으로 빌리고, 내 능력으로 갚아나갈 수 있는 든든학자금을 만난 것은 내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 금리변화>


  ■ 신청 자격 및 신청 방법


  지난 7월 19일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인 2학기 든든학자금 신청접수가 시작되었다. 기본적인 대출자격은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하고, 가구소득 7분위 이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010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9월 30일 이전에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studentloan.go.kr)나 상담전화 1666-5114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꿈을 포기 하지 않게 해준 든든학자금(학생들 평가)


  그렇다면 든든학자금을 실제로 이용해본 대학생들의 평가는 어떨까? 꿈을 포기해야 했던 순간에 그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든든학자금에 대해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3월 신입생이 된 단국대 박소담 씨(19·여)는 “입학하면서 비싼 등록금을 한 번에 마련할 만한 사정이 안 돼 걱정이 많았는데 필요한 돈 전부를 대출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2학기에도 든든학자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학자금으로 등록금을 마련한 수원대 이주희 씨(21·여)는 취업할 때까지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씨는 “작년에는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사실 공부하면서 300만∼400만 원 되는 등록금을 벌기가 쉽지 않았다”며 “올 1학기에는 든든학자금을 통해 등록금을 마련했고 당장 돈을 갚지 않아도 돼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정현희 씨(20·여)는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청을 하다 보니 지원하기도 쉬웠고 학자금이 빨리 나와 지난 학기 등록 때 불편이 없었다”며 “2학기 때는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등록금을 내고 내년에도 다시 든든학자금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학 시절 정부 학자금 대출을 이용했던 직장인 김모 씨(28)는 “돈은 언제든지 벌어서 갚을 수 있지만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며 “취업 이후까지 학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면 그만큼 부담 없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목록으로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