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키워드
#203 #노인 #코로나 #브리핑 #kbs

내이랑마을로 체험하러 오세요

2009.06.30 최종수정 1,760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정감어린 교차로, 삭막한 아스팔트와 아파트 숲 밖에 자리 잡은 자연 놀이터, 잠시 잃어버렸던 삶의 여유를 다시 찾아줄 내이랑 마을로 떠나보자.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에 위치한 내이랑 마을은 주민이 319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곳이지만 맑은 공기와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인심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그리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내이랑 마을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의 체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널뛰기, 이삭줍기, 미꾸라지 잡기, 뽕잎과 오디 따기, 수수 도가니떡 만들기 등 자연과 어우러져서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반복되는 일상과 일에 지친 삶의 피로를 풀어 줄 것이다.



 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간다면 가족들 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질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과 자연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선물해 줄 것이다.



 아쉬운 것은 내이랑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체험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을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절이나 식물 재배 철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별, 식물 재배 철에 따라 체험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설레임과 체험을 선택하는 재미, 때에 따라 다른 체험들을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이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요즘 진행되는 체험은 뽕잎,오디 따기와 뽕잎수육 보쌈, 요구르트, 오디 잼 만들기 등 맛있는 먹거리이다. 직접 만들어 보는 수수 도가니 떡, 뽕나무에서 뽕나무 잎과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따는 체험은 컴퓨터 게임과 텔레비전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노는 재미를 준다.



 


 토마토 가꾸기 체험에서는 토마토를 따는 것 뿐 만아니라 토마토 비누와 토마토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유기농 토마토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토마토 비누는 미용에 좋기 때문에 체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이다.


 따뜻한 분위기와 은은한 자연의 향기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내이랑 마을. 자연을 잊어가고 삶의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화려하진 않지만 특별한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향기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렸을 적 오디를 따 먹었던 기억이 있는 어른들은 추억을 되돌려주고, 아직 한 번도 오디를 먹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면 오디 따기 체험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내이랑 마을 홈페이지 http://e-rang.invil.org



-시민기자 이인자-


기사 목록으로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