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뉴스

【 앵커멘트 】
당도와 맛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아산배가 처음으로 미국 동부지역에 수출됩니다.
연간 20억 원 이상의 수출이 기대돼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FTA 체결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충남 아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배'가 미국 동부지역으로 수출됩니다.

그동안 LA 등 서부지역으로 아산배가 나가기는 했지만, 동부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간 20억 원 이상의 수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본권 /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 "내년에 미국 동부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에 동부지역을 방문해서 약 300톤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내년에 800~1,000톤까지 수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산배는 나무에 막걸리를 주고, 볏짚을 거름으로 쓰는 등 유기농법 재배로 남다른 당도와 맛을 자랑해왔습니다.

이런 고품질의 배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만과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마케팅 팀장
- "한미FTA 발의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농산물 해외수출로 판로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배(수출)를 포함해서 농가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산시는 특히,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에 대비해 지역 특산품이나 과실류를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미국과의 기술정보 교류, 친선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