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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돌을 맞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5월 14일 개막!

2010.04.16 최종수정 2,122

  “이 강~산 침노하는, 왜적의 무리를~ 거북선 앞세우고 무찌르시어. 이 겨레 구원하신 이순신장군~, 우리도 씩씩하게 자라납니다.” 어릴 적 불렀던 동요속의 그 인물, 소설 ‘칼의 노래’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으로, 뮤지컬 ‘이순신’, ‘영웅을 기다리며’ 등으로 여러 예술작품에 영감을 제공한 인물 이순신. 불패의 명장이자 민족의 영웅인 그의 정신을 잇는 제 49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새봄과 함께 열린다.



  왜 아산인가?


  벌써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그러나 축제의 역사가 유구한 것에 비해 인지도가 약한 것이 사실. 이유가 무엇일까? 일반인들이 아산과 충무공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 서울의 충무로는 충무공의 탄생지이고, 경남 통영은 옛 지명이 충무였을 정도로 그의 격전지이자 사망지로 유명하지만, 아산과 충무공의 연관은 쉽게 짓기 힘들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인 현충사는 어디에 있을까? 충무공의 묘소는? 정답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아산이다. 현충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이충무공의 묘소는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해 있다. 왜 그의 묘소와 현충사가 아산에 있는 것일까?


  아산은 그가 꿈 많던 청년기를 보낸 곳이다. 서울에서 출생하였지만, 선친께서 벼슬을 하지 못한 양반이었던 탓에 가세가 기울어 외가가 있는 아산에 내려와 살게 된 것. 그가 어린시절 전쟁놀이를 하고, 무과 준비를 하며 무장으로서의 꿈을 키운 곳, 아산은 영웅의 진정한 고향인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아산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벌써 49회를 맞이하는 축제의 역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더욱 다채로워진 행사로 눈길을 끈다. 5일간 펼쳐지는 축제기간 내내 관람하고 체험하는 행사들이 다양하여 자세히 챙기지 않으면 아까운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꼼꼼히 축제의 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탁 트인 신정호 주변경관과 함께 즐기는 봄의 축제


  유난히도 길고, 춥고, 폭설도 잦아 야외활동하기 쉽지 않았던 겨울이 지나갔으니 이제 야외로 나가보자. 이순신축제는 탁 트인 신정호를 주무대로 하여 가족, 연인과 손잡고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축제에 발걸음을 옮기기 좋다. 신정호 주변에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공원에서 호젓하게 산책을 하다 보면 곳곳에서 거북선, 판옥선 유등전시 등 다양한 전시 및 공연 등의 문화예술행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메인공연들이 개최되는 신정호 주무대에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비롯, 다양한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조각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도 적당하다.



  120명 출연진의 대규모 총체극


  축제기간동안 신정호 메인행사장에서 3일간 공연되는 총체극 ‘성웅 이순신을 만나다.’는 우선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120명의 출연진이 박진감 넘치는 해전장면을 연기하고, 대도구가 아닌 배우의 몸으로 표현되는 거북선의 위상이 극 안에 펼쳐진다. 중견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로 만나보는 성웅 이순신의 생애는 6대의 LEC 화면에 펼쳐지는 영상과 어우러져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 한마당


  이순신축제는 지역들의 참여율이 90%에 육박하는 주민에 의한 축제이다. 전체 프로그램 중 85%는 이순신연구소, 온양문화원, 예총아산지부 등 15개 이상의 지역 단체가 수행하고 있으며, 개·폐막식과 일부 체험행사는 아산문화재단에서 직접 연출, 출연진과 참가팀은 90% 이상 지역 단체를 활용하는 등 진정한 지역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또한 시민참여형 행사는 공개모집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의 폭을 넓혔다.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로!


  성공적인 축제로 꼽히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나 브라질의 리오카니발, 국내의 보령머드 축제가 여타의 지역 특산물 축제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바로, 관람형 축제가 아닌, 체험형 축제라는 점이다. 이순신 축제의 ‘전통 저잣거리’에서는 장승을 깎고, 묵을 만드는 등의 전통거리를 체험할 수 있고, ‘출발! 이순신 서바이벌’에서는 TV에서만 보던 ‘출발! 드림팀’의 세트 제작사가 만든 세트를 이용, ‘조선수군 장애물 통과’ 게임으로 몸 속 아드레날린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이를 비롯하여 ‘백의종군 걷기대회’, ‘청년 이순신 선발대회’, ‘도전! 이순신 역사 골든벨’, ‘이순신장군 출정 시민퍼레이드’ 등 관람객이 직접 뛰어들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도전하는 축제! 새로운 축제!


  매번 같은 행사는 지겹다. 새로워지려고 하는 축제의 발빠른 노력이 관람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법! 이순신 축제는 전문가, 동호인들 및 주민들이 참여하여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를 기획중이다. 720m의 초대형 그래피티를 완성하여 기네스 기록을 깨는 이 도전은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화합을 통해 아산의 명물을 만들어 지역민에게는 자부심을, 타지역 관광객들에게는 근사한 기억과 포토존을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3D 주제영상관(가제:무혼), e-sports 대회 등 청소년과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소재로 영역을 넓혀 타성에 젖지 않고 새로운 축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진하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의 비상!


  이순신 축제는 신설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눈길을 끌고, 주차장시설을 확대하고 셔틀운행을 늘리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한 외교 공관을 초청하고, 주한 미군과 외국인학교 체험단 등을 유치하여 외국인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도 마련중이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해마다 발전과 도약을 거듭하며 민족의 영웅이자, 세계 해전 역사에 유래가 드문 무패의 해군함장 이순신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적인 축제로의 비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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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0 제 49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일시 : 2010. 5. 14(수) ~ 5. 18(일), 5일간


 주행사장: 신정호 관광지 일대 / 부대행사장 : 온양온천 및 시내일원, 현충사


 주제 : 청년 이순신의 꿈 / 슬로건 : 민족 혼불의 땅, 이순신을 키우다.


 주최 : 아산시, 충청남도 / 주관 : (재) 아산문화재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해군본부), 아산시의회, 충청남도교육청, 경찰교육원,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청, 아산소 방서, 충남테크노파크,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 선문대학교, 한국폴리텍Ⅳ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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