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호 기획특집] 우리 같이 밥 먹장!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1인가구 지원사업 ‘먹장’
우리 같이 밥 먹장!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1인가구 지원사업 ‘먹장’ 평일 저녁 시간,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청년들이 한데 모여 있다. 12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요리 교실이 바로 그곳이다. 이는 아산시가족센터의 2024년 1인 가구 지원사업 중 하나인 요리 교실이다. 아산시가족센터는 아산시 내 모든 가족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교육, 상담, 문화 등을 지원하여 다양한 가족들에게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다양한 가족지원사업과 언어발달 지원사업, 사회 포용 안전망 사업, 아이 돌봄 지원 사업 등 당사자들의 참여 중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증가하는 외국인들에 발맞추어 신창, 둔포에서는 분원을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e-지방지표에 의하면 충남의 1인 가구 비율은 2005년 22.6%에서 2022년 36.6%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다. 또한 시군별로 보았을 때 아산시는 35.6%의 높은 1인 가구 비율을 보인다. 이에 아산시가족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자립적인 생활 능력 향상,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1인 가구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음식들을 매달 직접 배우고 실습해 보면서 장기적으로 1인가구의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작년부터 참여해 온 열혈 수강생들이 꽤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어 처음 수업을 듣는다는 한 수강생은 “음식을 스스로 만들어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배달 음식이 아닌 집에서 만들어 먹음으로써 건강과 취미라는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라 다음 회차 수업도 수강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먹장’ 프로그램의 담당자인 아산시가족센터 김은지 사회복지사는 인터뷰에서 “아산에 거주하는 많은 1인 가구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상 관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싶다”면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독 및 고립을 방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먹장’ 프로그램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1인 가구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 11월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아산시가족센터 홈페이지 접속을 통한 온라인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시민기자 박소영[6월호 기획특집] 옆집 이웃이 작가가 된 사연: 「공사장 건너편 도서관」 출판기념회
옆집 이웃이 작가가 된 사연: 「공사장 건너편 도서관」 출판기념회 지난달 17일 탕정온샘도서관에서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탕정온샘도서관에서 진행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강의를 수강한 11명의 신예 작가(김이다, 이은지, 문지애, 김하늬, 이혜정, 조아람, 김다래, 로빈, 자라영, 이해나, 봉산)들이 함께 집필한 책, 「공사장 건너편 도서관」의 출판기념회였다.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펴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도전하지 못했던 일반 시민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강좌는 지난 2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집필과 퇴고의 기본 연습부터 시작해 다양한 내용을 배우며 자신만의 글을 써나갔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작가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글을 쓰게 된 계기와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작가들이 뽑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낭독하고 사인회의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독자들은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따스한 포옹을 건네기도 했다. 강좌를 이끈 박기복 작가는 “책을 펴내는 과정을 함께하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거침없이 글을 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념회에 참석한 김이다 작가는 “처음에는 10주 만에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과 강사님 덕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인 문지애 작가는 “이 강의를 통해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사장 건너편 도서관」은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세는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작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글쓰기 강좌는 하반기에도 진행될 계획이다.작성: 홍보담당관[6월호 기획특집] 호국 보훈의 달, 아산의 영웅을 만나다!
호국 보훈의 달, 아산의 영웅을 만나다! 아산에서 예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신창면 읍내리 산57-1에는 중요한 언덕길이 있다. 동네 어르신들은 이곳을 ‘한치고개’ 또는 ‘한티고개’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신창휴게소가 있는데 휴게소에 서 있으면 커다란 탑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경찰 충혼탑이다. 오늘 만나볼 영웅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기습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의 불길은 아산을 비껴가지 않았다. 북한 인민군이 아산에 진입한 것은 1950년 7월 7일이었다. 무장한 인민군이 둔포면을 거쳐 음봉 경찰서를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민군의 예산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온양경찰서 경찰 70명과 예산경찰서 경찰 40명, 당진경찰서 경찰 40명이 집결하여 이동하였고 이곳 한티고개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무기를 비롯한 모든 것이 인민군에 비해 열악했지만, 경찰관들은 가족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싸웠다. 비록 전력의 열세로 인해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인민군의 진격 속도를 늦춰 아군이 방어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신창면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지는 이날 벌어진 전투를 ‘신창 한티고개 전투’로 기록하고 있다. 1982년 6월 25일 아산경찰서와 재향경우회는 이곳에 충혼탑을 세웠다. 충혼탑 기단부에는 온양경찰서 이현종 경감을 포함하여 6.25 전쟁 중 전국 각지의 전투에서 순국한 38명의 경찰관 신위가 모셔져 있다. 1950년 7월 10일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이었고, 사랑하는 남편이었으며 아빠였을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아산의 영웅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작성: 홍보담당관[시민명예기자] 우리의 늘봄학교는 이제 시작, ‘늘봄 학교’의 한 달
우리의 늘봄학교는 이제 시작, ‘늘봄 학교’의 한 달시민기자 김성실 2024년 충남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활용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돌봄교실’ 및 ‘방과후’와 달리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고려하여 운영된다는 점과 교육비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2시간 동안 무료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년도 충남도에서는 72개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 119개교에서 운영한 늘봄학교는 방과 후 과정과 달리 다양한 과목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웹툰, 연극, 뮤지컬 치어리딩 등의 프로그램이 생겨 아이들에게 보다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늘봄학교 인기의 또 다른 이유로는 학원보다 학교에서 운영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달 22일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점차 저녁 돌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어 맞벌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학교 내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운영 공간 부족과 교사들의 업무 과중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정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사회에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을 보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다.[시민명예기자] 주말농장으로 도시농부가 되다!
주말농장으로 도시농부가 되다!시민기자 김선용 2024년도 4월 6일 아산시의 주말농장이 문을 열었다. 2005년부터 시작되어 20여 년간 운영되고 있는 아산시 주말농장은 해마다 도시농업에 관심 많은 아산시민에게 큰 기대를 안겨 왔다. 아산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총 7개소로 염치읍 방현리에 2곳, 배방읍 갈매리, 송악면 외암리, 방축동, 신인동, 배미동에서 1곳씩 운영 중이며, 텃밭 총면적은 24.212㎡로 1,150개 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아산시 주말농장은 경작을 위한 경운, 정지, 로터리 작업 등의 기반 작업 후 분양을 진행해 농사를 처음해보는 시민들도 쉽게 경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대부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지만, 아산시의 주말농장은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지난 3월 초, 아산농업기술센터 사이트에서 주말농장 텃밭을 온라인 선착순으로 분양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온라인 분양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당일에 분양이 마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주말농장 분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초보 농장주들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에는 주말농장 사전교육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무려 1,000여 명이 교육에 참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이 있었다. 사전교육에서는 주말농장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주의점, 작물 재배와 비료 등의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9.9㎡의 텃밭은 가꾸기 어렵지 않은 소박한 크기지만, 직장생활로부터 쌓은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는 충분한 크기다. 주말마다 가족, 이웃들과 함께 직접 농산물을 키워내며 수확의 기쁨과 농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에 주말농장은 도시민에게 적합한 여가 활동이다. 한편 아산시 주말농장은 작물 수확기에 맞춰 올해 11월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아산시에서 창작된 시정신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