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여성친화도시' 사업 본격화

2012.02.02 최종수정 3,151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여성들이 겪는 불편한 점이 참 많은데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아산시가 다양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퉁불퉁한 보행길.

아이를 태운 유모차가 요동을 칩니다.

김민정 / 아산시 온천동 - "(유모차로) 내려가는 부위에 내려가도록 돼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돼 있으면 아예 그쪽으로는 안가고 차도로 갈 때가 있거든요."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 마자 등이 굽은 노인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한옥석 / 아산시 풍기동 - "차 오기 전에 얼른 건너느라고. 그래서 빨리 건너는 거지."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을 파악해 도시 개선에 반영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최근 아산시가 선정됐습니다.

아산시는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각종 위원회에 여성 비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여성 고위 공무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사 주차장에 만든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여성 편의 시책을 전개합니다.

민정일 / 아산시 여성가족과장 - "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계층이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나아가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의 변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정신귭니다.

< 정신규 기자 / madejung@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천안보도국 / 기사입력 : 2012-01-31 17:22: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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