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서 만나는 아산, 시민이 선생님이 되다
학교 밖에서 만나는 아산, 시민이 선생님이 되다
아산시민참여학교, 지역의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살아있는 교육
시민기자 정윤희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 아산’은 어떤 모습 일까. 교과서로 배우는 아산과 직접 걷고, 보고, 느끼며 만나는 아산은 분명히 다르다. 현충사 에서 역사를 배우고, 생태곤충원에서 생명의 모습을 살피며, 장영실과학관에서 과학을 체험 하는 순간 아산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배움터 가 된다.
아산시교육청소년과가 추진하고 아산시청소 년교육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아산시민참여학교’ 는 지역의 역사와 과학, 자연과 생태를 학교 교육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6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시민참여학교는 아산의 특색 있는 탐방처를 발굴하고 시민을 ‘시민교사’로 양성해 초등 학생들에게 지역 연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는 장영실과학관과 충청남도교 육청과학교육원을, 생태·환경 분야에서는 아산 생태곤충원과 신정호정원을, 역사 분야에서는 현충사와 고불맹사성기념관 등을 활용한다.
담임교사가 신청하면 한 학급당 교실수업 2회 와 현장탐방수업 1회가 진행된다.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아이들은 교과서 속 지식을 자신의 경험으로 확장한다. 이 과정 에서 시민교사는 단순한 체험 강사가 아니다. 아산의 역사와 자연, 문화에 관심을 가진 시민 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과 나누는 지역의 교육자가 된다. 시민의 경험은 아이들의 배움이 되고, 아이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아산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시민참여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학교는 지역의 교육 자원 을 활용하고, 시민은 자신의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며, 아이들은 지역을 직접 경험하며 배운다.
아이들은 지역에서 배우고, 시민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역은 미래세대를 키운다. 아산 곳곳 에서 시작된 작은 배움이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 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아산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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