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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8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긴급브리핑

2021.09.08 최종수정 821


존경하고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오세현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시에 일 최대 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산시 방역과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아산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산시는 이번 집단감염사례가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늘 기준 누적 확진자는 1400,

신규 확진자 76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배방읍 세교리 소재 한 교회 집단감염으로

교인 5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는 아산과 천안 경계 지역에 소재한 교회로

지난 96일 교인인 아산 1305번 환자가

자발적 검사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97일 아산에서 3, 천안에서 7명 등

교인 1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교인 10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오늘 오후 1시 기준

아산 54, 천안 23명 등 교인 7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이 시각까지 아산 58, 천안 30명 등

8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는 방역소독 후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외 오늘 확진된 19명은 자발적 검사자와

기타 자가격리자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교회 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우리 시는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른 역학 조사를 위해

도청의 감염병관리지원단 현장 역학조사관을 파견받았으며,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히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20개팀 총40명으로 구성해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을 빠르게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확진자의 병상준비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대규모 입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우리 시는 이번 집단감염사례가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교회에선 교인들이 4시간여 장시간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현재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명백하게 위반한 행위로

우리 시는 이에 따른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등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더 이상의 확산은 없도록

더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오늘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3단계 플러스 알파(a)로 격상해 별도 해제시까지

문제가 된 특정분야는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합니다.

우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이 4단계 적용을 받습니다.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만 대면 집회가 가능하며

이외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됩니다.

 

집담감염 우려가 있는 목욕장업도 4단계를 적용해

찜질방, 사우나 등 운영이 불가하며

목욕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식당, 카페 이용 등 사적 모임은 3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절반으로 줄여

예방 접종 완료자는 2명까지 인원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우리 시는 국소장 책임제를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다중이용시설, 영업장, 종교시설 등의 방역상황을

집중 지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밀집, 밀폐, 밀접> 3밀 환경이 나타나는

환경에 대한 핀셋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확진자들의 양상을 세밀히 파악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선제 검사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리 시는 관내 외국인 전수검사를 목표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생한 모산초등학교 소규모 집단 감염은

평소 두 배 이상의 선별진료 인력을 투입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76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불길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96일부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읍면동 현장 간담회도

현재 방역 상황을 고려해 즉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자가격리자 관리,

폭넓은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한 만남은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역학조사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모두가 더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는 것만이

나와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저와 아산시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오늘 보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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