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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1일 [ 오미크론 대응 지침 및 향후 계획] 시정 브리핑

홍보담당관실 2022 2022.02.11 최종수정 871


존경하고 사랑하는 35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오세현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방역의 큰 흐름이 보건당국 중심에서 민간으로 이양되며

현재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와 동거가족, 자가격리자 등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급변하는 코로나19 방역 체계의 주요 변경사항과

우리 시의 대응 계획을 설명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미크론 유행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가파릅니다!

전국의 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 시도 일일 확진자가 500여명으로 최대치를 갱신하며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시는 보건소 전 인력은 물론

전체 공직자를 코로나19 업무에 투입하고,

가용할 수 있는 예산과 중앙정부와의 협의 채널 등을

모두 동원해 그 어느 때보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100시를 기해 크게 달라진

앞으로의 방역 체계 주요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핵심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대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매우 높지만,

중증·치사율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전처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동일하게 집중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기 때문에

민간 병.의원과 협력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도 중증환자 관리에

보건 역량을 집중 투입할 방침입니다.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입니다.

60대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한 관리는

앞으로도 보건소가 전담하며,

중증, 중등증 환자에 한해 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외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인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자가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대원칙은 계속 지켜집니다.

환자별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용한 의료체계 안에서 환자를 관리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진단은 보건소가 운영해 온

이순신종합운동장 PCR 검사소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복합스포츠센터 검사시설 외에

민간 동네 병.의원이 대거 추가됩니다.

확진자와 동거인, 접촉자의 격리 기준도 대폭 간소화됐습니다.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입니다.

이처럼 변경된 구체적인 내용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우리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적극 알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변경된 방역체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자가검사키트 2만여개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배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현재 가장 갈증을 느끼시는 것이

자가검진이라는 판단 아래,

우리 시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자가검진키트 2만여개를

확보했습니다.


우선 배부 대상은 감염 취약층과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분들입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코로나19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

다중집합시설 종사자 등에게 빠르게 배포해

오는 21일 중앙정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키트를 지급하기 전까지 공백을 메꾸겠습니다.


우리 시는 강력한 민·관 협력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오미크론 방역체계 개편의 성공 열쇠는

지역 병원·의원의 동참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대응체계의 중심은

동네 병.의원인 호흡기 진료 지정기관입니다.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관리군 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지정약국으로 처방전이 송부돼 이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반진료군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68개소가 참여합니다.

앞으로 관내 모든 의료기관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아울러 보건소, 의료기관, 약국 등

방역의 주체들이 참여하는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유증상자의 검사부터 진찰,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시는 아산시의사협회와 약사협회,

건강보험공단아산지사 등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건의사항과 제안을 듣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해

하루만에 관내 의료기관 50.7%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고위험군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3개소를 가동 중이며 추가 지정을 논의하고 있고,

호흡기전담클리닉은 3, 재택치료 약국은 4개소를 운영하며

앞으로 모든 약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6일부터 우리 시는 보건소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달라진 코로나19 대응체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추진단 대응인력

기존 13명에서 39명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팀장급 1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으며, 실무자를 2배 이상 확충해

폭증한 민원수요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는

여전히 백신 접종입니다.

현재 우리 시의 3차 접종률은 56.5%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감염률이 낮고,

감염이 되더라도 비교적 쉽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제 필수가 된 3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는 3차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6개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근무하는 산업장을 찾아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11개 보건지소에서 순회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폭발적 유행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리 시는 소상공인들이 이번에도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종합 안내서>를 제작, 배포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시의 대책과

코로나19 방역·재택치료체계 변경에 따른 행동지침을 담은 안내서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손실보상, 각종 방역지원책 신청 안내 등

방역과 민생회복을 위한 대책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이달 중 계획했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아산시 코로나19 방역의 총책임자로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저와 우리 시 모든 공직자는 마지막까지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가 바로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매일 놀랄 만한 규모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는 한편,

우리의 방역 체계가 전환기를 맞은 이 시기야말로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장 어두운 시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면 마침내 어둠이 걷히고

우리 모두 밝은 빛을 맞이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함께 하는 힘으로 우리는 또 한번 이겨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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