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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및 방역 관련 긴급브리핑

2021.05.20 최종수정 466


존경하고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차장 윤찬수입니다.

 

최근, 우리 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에선 최근 1주일 동안(5.14~5.20) 45,

하루 평균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동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현재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이 더 큰 확산을 막을 기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감염 현황과 함께

34만 아산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 00시를 기해 시행하는 특별 방역조치 등

우리 시의 대응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에서 오늘 14, 198명 등

5월에만 총 113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일 평균 5.6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4월 확진자가 90, 역대 가장 많았던

2월의 확진자가 1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벌써 20일만에 월별 최대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주요 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주로 지인가족 간 감염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대중탕을 중심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전파되고,

이어서 직장과 학교 등에 3, 4차 전파되어

확산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확진자 발생이

수직적 감염에 그치지 않고, 횡적 관계로 연결되면서

예기치 않은 집단 감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과 어제 이틀간 발생한 22명의 확진자 역시

대부분 목욕탕 이용자와 이용자의 가족, 지인으로

한명의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지역사회 곳곳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아산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철저한 사전 방역은 물론 확진자 발생 즉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현장대응팀과 역학조사팀에서

각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방역 소독과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대중탕 집단 감염사례가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재 종사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아울러 학생 확진자가 나온 관내 A고교, B고교와 관련해서는

즉시 해당학년 전체의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더욱 더 신속하고 세밀한 대응에 나서

추가 확산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시의 향후 대응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역사회 방역이 최대 고비를 맞은 만큼,

우리 시는 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특별 방역조치를 추진합니다.


첫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별도 해제 시까지

부분 격상해 1.5단계 플러스 알파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역사회 가파른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각종 모임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개최 가능하며,

전체정원 대비 스포츠 관람은 10%, 공립 시설 30%,

종교시설은 20%로 제한합니다.

 

다만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결혼식장, 장례식장, 방문판매 등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지금의 1.5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합니다.

우리 시는 전체 공무원이 투입되는

코로나19 취약시설 특별방역 점검 기간을

66일까지 연장해 촘촘한 점검에 나서겠습니다.

아울러 방역대응 인원을 시 본청 직원까지 추가로 구성해

확진자 관련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셔도,

방역대응 조사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둘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선제 검사와 주기적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목욕장업 이용시 1시간 이내 이용제한을 두겠습니다.

모든 목욕장 이용자분들께서는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셋째,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즉시 검사를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현재까지 목욕탕 관련 이용자와 확진자 동선 밀접 접촉자,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등 2,3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무증상이라도 방문지를 감안해 의심이 간다면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를 찾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넷째, 최근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거짓 진술하거나

누락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 또는 은폐하는

경우 고발과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하겠습니다.

또한, 확진자 방역수칙 미준수로 지역사회 감염전파 시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다섯째, 타 지역 이동자제를 권고합니다.

최근의 확진사례를 보면,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가족 및 지인 간 전파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잠시 멈춤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지역 내 방역상황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미세 조정 등

우리 지역에 맞는 정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위험의 순간순간을 극복하며

‘K-방역의 토대를 만들어 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높지만

일상의 제약 등 많은 불편함을 감내해 주시며

방역에 동참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번 더 넘어야 할 고비 앞에 서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는 것만이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높은 시민의식과 소중한 동참으로

이를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 방역대책본부가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현재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1, 2차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있으며,

60세부터 74세 시민들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도 순조롭게 진행돼

5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으니

보건당국과 우리 시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고맙습니다.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차장 윤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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