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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행복마을학교, 신정호 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다

2020.12.08 최종수정 262

-아산행복마을학교연합, 300그루에 직접 짠 업싸이클링 뜨개옷 입혀 





행사 참여자들이 신정호 자전거길 나무에 뜨개옷을 입히고 있다. 






아산시(아산시장 오세현)가 7일 신정호 자전거길 300그루 나무에 ‘업싸이클링 뜨개나무옷’을 입혔다.


아산 행복마을학교연합 마을주민과 아이들은 양말을 재활용한 실로 뜨개옷을 만들어 앙상한 겨울 가로수에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입혀 거리예술을 선보인다.


자전거길 1.7km 구간에 길게 늘어선 300그루 나무에 설치되는 나무옷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전시된다.


아산행복마을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을학교 연합축제 대신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손뜨개 작업을 계획, 100명의 마을주민과 아이들이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마을학교 활동을 하는 틈틈이 손뜨개 작업을 했다.

 

마을학교 참여자는 “내가 살고 있는 거리에 내가 만든 작품을 직접 설치하고 겨울철 가로수를 보호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음 기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호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신정호 자전거길에서 손뜨개 옷을 입은 가로수를 보며 이웃의 정과 사랑을 느끼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가 신정호 자전거길 만의 독특한 거리예술로 자리매김해 아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아산시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행복마을학교 연합은 아산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각 마을교육공동체가 모여 1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2018년부터 지역 기관·단체·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배움터를 조성하고 청소년 방과 후 돌봄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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