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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일단 멈춤 시정브리핑

2020.11.29 최종수정 796



존경하고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오세현 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수도권은 지난 11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정부에서도 전국적으로‘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상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산시 역시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오늘 새로 추가된 확진자 3명을 포함하여 11월 29일 기준 확진자가 14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10월 10명, 11월 76명 등 10월, 11월에만 전체 확진자의 60.1%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6명, 토요일 4명을 포함하여 최근 1주일 사이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해서는 더욱 엄밀하게 역학조사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께‘일단 멈춤’을 강력하게 권고 드립니다.

자가격리에 준하게 안전한 장소 또는 집안에서 생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를 생활화 해주시면서 12월 한달간 모임과 외출,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올린 방역의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감염 사례를 보면,

첫째,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총 3명입니다.

11월 24일, 어린이집 선생님이 첫 확진자로 판정받은 후 선제적으로 70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선생님 1명과 원생 1명 등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68명은 자가격리 및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관내 38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을 결정하였습니다.

둘째, 선문대학교 관련입니다.

지난 11월 18일, 선문대 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접촉자 및 선문대 학생 등을 대상으로 11월 20일 현장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총 2,634명을 신속하게 검사한 결과 관련 확진자 총 28명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관내에서는 269명이 기숙사,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셋째,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입니다.

11월 23일 현장 직원의 첫 확진 후 해당 사업장 전 직원 1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긴급 실시하여 직장동료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사업장은 소독 후 임시폐쇄 조치하였습니다.

넷째, 통장단 연수 관련입니다.

아산 #130, #133번의 경우 통장단 연수로 제주도 방문이 확인되었으며 관련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연수에 앞서 우리 시는 이・통장 및 새마을협의회 등 단체에 계획했던 연수를 가급적 연기 또는 취소해줄 것을 4차에 걸쳐 당부드렸고,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된 연수 일정은 11개 단체에서 모두 취소 또는 복귀하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에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산발적인 지역사회의 전파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금의 지역사회 감염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규모와 폭이 아주 큽니다. 저와 아산시 공직자 모두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방역의 고삐를 당겨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산시민 여러분께 12월 한 달간‘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나와 가족, 친지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 지금껏 잘 해주셨던 것처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라며, 당분간 불요 불급한 모임과 외출,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연말을 맞아 모임 및 회식,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기준인 5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 발생 상황,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영향 등을 종합 분석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번 더 시민들께 동참을 호소합니다.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잘 해주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는 ‘일단 멈춤’으로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아산시 공직자 모두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온 힘을 다해 시민 여러분을 지킬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에 또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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