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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타일러시와 아산의 우정

2009.02.26 최종수정 2,121

손에 손잡고 타일러시와 아산의 우정



-타일러시 YWAM 단원 홈스테이, 배우고 알리고-



미국 타일러시 YWAM 단원 18명이 우리시를 찾아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전통문화도 배우면서 2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 동안의 의미 있는 홈스테이를 마쳤다.
 최 모씨외 13가정에 2명 또는 1명씩 머무르면서 평범한 한국가정의 의생활, 식생활, 가족문화 등을 몸으로 느끼고 배우기도 하면서 천도초등학교에 마련된 영어 캠프에 참석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했다.
또한 공동생활에서는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등 투어를 통해 관내 문화관광자원과 역사 공부도 하고 현대자동차, 삼성LCD단지를 방문하여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는 우리시의 모습도 견학했다.
이와 함께 해비타트 마을, 환희애육원에서는 원생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구석구석 청소도 하며 가슴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홈스테이 기간동안 서로 다른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면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배려, 지구촌 한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 호기심에서 오는 다른 문화 배우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홈스테이를 신청, 데니스 버틀러라는 학생과 함께 했다는 시민   임 모씨는 외국인하면 말을 걸어올까 두려움이 앞섰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외계인쯤으로 생각해 멀리서 온 손님쯤으로 생각했는데 같이 지내보니 감정도 생활도 다르지 않아 친밀감이 일었다면서 아이도 친형제처럼 잘 지냈고 기회가 되면 이제 우리 아이를 한번 보내보고 싶다 라고 말해 이번 홈스테이 성과의 단면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홈스테이는 그동안 아산시가 추진해온 글로벌 시대 인재육성이라는 대 전제아래 2007년 YWAM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후 진행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2월 YWAM 직원 및 학생 22명 방문에 이어 금년 3월에는 우리시 학생  3명이 8개월간의 연수에 참가할 계획이다.(사진자료-가정생활,봉사활동,영어캠프 문화탐방, 산업체 방문등)


참가자 후기(천도초등학교 6학년 김준영)   
저는 온양천도초등학교 6학년 김준영입니다. 지난 2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 동안 저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우리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미국의 타일러시에서 찾아온 미국 학생들과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 것입니다. 18명중의 한명인 데니스와 파트너가 되었는데 나이는 19살 흑인 남학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두려웠으나 같이 먹고 자고, 견학도 다니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어실력은 나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었습니다. 거의 매일 밤 윷놀이와 공기놀이를 하며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우리음식도 같이 해 먹고 우리문화를 같이 느끼며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불고기를 먹을 땐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며 ꡒ원더풀ꡓ이라고 말 할 해 마음속으로 ꡒ아 우리 것도 이렇게 좋은 거구나ꡓ하면서 한껏 뽐내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 아산시티투어로 현충사를 가게 되었는데 거북선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보면서 마음이 으쓱해지고 어눌한 영어로 마구 자랑도 해 보았습니다. 짧은 8일간 봉사활동과 현대, 삼성 등을 견학하며 테니스와 저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역시 세계는 하나인 것이 느껴졌습니다.  홈스테이를 한 다른 친구들 역시 너무 좋아하였고 부모님께서도 홈스테이를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저를 미국에 보낸 것 이상으로 효과를 보셨다며 아주 기뻐하셨답니다.  저도 책으로만 하는 영어공부보다 직접 외국인과 부딪히며 하는 영어공부가 더 좋은 공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박8일이 지나고 떠나는 날, 까만 얼굴에 하얀 이를 드러내며 안아 주던 데니스가 너무 생각납니다. 물론 지금은 메일도 서로 주고받고 있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좋은 일들을 다른 여러 친구들도 경험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산시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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